ㅎㅇ 단체급식에서 일하는 옴붕이다
평일 온종일 빡시게 일하다가
아는형이 서울에서 밥사준다길래
재료값만 받아챙기고 취미삼아 내가 해주기로함
남자 셋이서 먹을양이니 대충 모둠회 중짜하나면 될것같더라
우니도 사서 스시 쥐어먹을예정
남의 돈으로 이런거 한번 연습해보는거지 언제해보겠음ㅋㅋ
오다가다 1호선 네임드 의왕깡패할아버지도 마주침
근데 그냥 별 해프닝없이 갈길바삐가시더라
적초 초대리
한병만들어두고 두고두고 잘쓰는중
아직 반병이나 남았다 ㄱㅇㄷ
사진은 없는데
금방 된 뜨거운 밥에 초대리넣고 비비고
면보에 싸서 쌀알이 초대리를 잘 먹게끔
한 20분 두고 쓰면 됨
바로 쥐면 끈적거려서 손에 다 들러붙음 밥에 초대리도 겉돌고
(밑밥)
이게 횟집에서 사장님이 초밥 네타용으로 잡아둔게아니고
회 썰어팔라고 한거라 모양이 좀 안나옴;
Q. 평소에 집에서도 해드시나요
A. 집을 못가요..
일동 : 아..
방어
아 나도 새벽시장에서 원물생선 사다가 해보고싶다
뚜벅이 신세 언제 탈출하나
회 썰다보면 이제 샤리도 뽀송뽀송하게 준비된다
접시 12시 방향에 저 진갈색 방어는 간장에 잠깐 먹여둔거
석쇠에 한번 살짝 지져서 먹으면 개꿀맛인데 오늘은 그냥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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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이중에서 광어가 젤 맛있더라 달고 비린내없고 부드럽고
우니는 쓴맛없고 달달해서 먹을만했음
이건 그리 추천할만한 방법이아님;
우니는 새우나 가리비 이런애들이랑 먹는 이유가 있음을 느낌
후식으로 하겐다즈 아포카토
씁쓰르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다
이제 또 한 주 열심히 일해야지
긴 글 봐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