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먹도록 해외 나간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게임 친구와 친해져 4명이서 일본 삿포로에 가게 되었습니다.
분명 이륙은 해가 쩅쩅했는데
착륙하니 해가 넘어가 어두 컴컴했습니다.
이날까진 오후 5시만 되면 가계 문을 닫는다는 것이 좀 황당했는데 며칠 지나자 이유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어요.
첫날은 비행기에서 내려 오타루란 곳을 갔습니다.
두번째 날에는 오타루에 있는 운하와 공예를 보러갔습니다.
유리공예는 사진을 찍지 말라하여 안찍었고
오르골 공예는 사진을 찍어도 된다 허락을 받아 찍게 되었습니다.
그뒤 노보리베츠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때 무슨 지하철 요금이 5만원이 나오냐면서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하철이 아니라 KTX 나 무궁화호랑 비교해야 되는것 같았어요
다음날 일어나니 눈이 내렸습니다.
이날 온천호수도 가보고 참 즐거웠던것 같아요..
다리만 접지른거 빼고요..
아직도 살짝 아프네요..
등산하고 내려와서 스프카레 맛있게 먹었네요
그 후 스즈키노 이동후 여기서 마지막 날까지 묵었습니다.
솔직히 네번쨰 날에는 사진이 없는데요..
여권 잃어버렸다가 찾느라 시간을 너무 소모했어요..
고래고기도 먹고 하츠네미쿠 버스?도 보고 재밌게 지내긴 했습니다..
다섯번째 날에는 친구들이랑
메이드카페랑 바니걸 바를 갔어요
물론 사진은 못찍게 되어있어서 안찍었고
대신 도쿄 TV타워와 삿포로 시계탑, 삿포로에 있는 카메라상점 등을 다녀왔어요
추가로 겨울이라고 무슨 동상이나 조형물에 산타모자 씌워논게 너무 귀여워서 찍었네요
마지막날 귀국 공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차저차 여권도 잃어버리고, 발도 접지르고 사건 사고가 많았었지만 무사하게 여행을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끝나고 나니 해외 나가는 것에 대한 마음에 부담감이 약해져서, 다음 해외여행 행선지를 정하게 되었는데요.
내년 쯤 제가 사진을 시작하게 된 이유인 어느 한 애니메이션 성지, "다케하라"란 곳에 혼자 가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