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일찍 시즈오카현으로 떠납니다
메인 컨텐츠는 이즈의 료칸에 가서 힐링하기. 유루캠에 나온 그 이즈 맞음
5시 30분 기상.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탈 예정
7:57에 출발하는 신오사카행 기차를 탈 거임
다 식은 거 먹1는 건데 맛에 기대는 안 했고 그냥 경험 삼아 먹어봄
안 먹어보면 뭔가 좀 아쉽잖아~
신후지역 도착
이제 인스타에서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걸로 유명한 곳으로 갈 거임
걸어서 30분 가까이 걸림
이게 걸어 가는 게 맞나.. 싶은 공장 지대를 지나서 쭉쭉 가면
나보다 먼저 온 중국인 관광객들인데 내가 저 끝까지 갔다가 사진 찍고 다시 돌아왔는데 여전히 이러고 있더라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이나 대만 사람들이었음
얘네들 도저히 빠질 생각들을 안 해서 덕분에 평생 들을 이얼싼을 여기서 다 들었다..
열심히 캐리어 끌고 후지역으로
이제 누마즈역으로 갑니다
며칠 전에 안 건데 누마즈가 럽라 성지라고 하네요
럽알못이라 계획 짜기 전까지 몰랐네..
금눈돔 버거 주문함
심해어 버거, 연어 버거 등 여러 생선으로 만든 버거가 있음
금눈돔으로 버거를 만들 줄이야..
구경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누마즈 가는 길 중간에 보니까 후지산이 구름에 덮혀 있더라
실시간 푄 현상 발생 중ㄷㄷ
구름 만들어지는 것까지 직관했으면 위아래로 지렸을 듯..
근엄한 분위기의 양장점에도 피규어들이 깔려 있음
이제 누마즈역에서 미시마역으로
미시마역에선 이즈하코네 철도 슨즈선을 타고 갑니다
날씨가 ㄹㅇ..
날씨도 날씨인데 뻥 뚫린 주변과 저 멀리 보이는 산악지대랑 어우러져서 걍 ㄹㅇㄹㅇ임..
베토벤 선생님의 전원 교향곡을 들으면서 걸으니 제대로 낭만에 심취하게 되는구나
혼자라 넓은 방이 필요없는데 저 테라스에 있는 후지산 뷰 개인 욕탕
저거 때문에 이 방 예약함.. 어케 참냐 ㄹㅇㄹㅇ
3층에 가면 선착순으로 쓸 수 있는 프라이빗 노천탕이 있음
근데 완전 실외는 아니고 반만 노천인?
온천에 몸 담그면서 밤하늘 올려다보기
낭만 치사량ㅋㅋ
나와서 유카타도 입어보고~
석식 주는 줄 알았는데 따로 신청하는 거였더라 그래서 밥 먹으러 나옴
방 들어와서 물 틀었음
길게 목욕하는 거 별로 안 즐기는 사람인데 이건 못 참지..
캬~~
원래 계획이 내일은 하코네랑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들렀다가 밤에 도쿄에 도착하는 거였는데 하마마츠까지 가는 걸로 변경함
아까 저녁에 숙소 예약까지 완료했음ㅋㅋ
내일 하마마츠
모레 하코네 요코하마 도쿄
이렇게 될 듯
점점 도쿄보다 간사이쪽에 가까워지고 있어..
그나저나 오늘 이즈에서 하루 보내면서 든 생각인데
조만간 국제면허를 따서 일본 렌터카 끌고 돌아다녀야겠음
유루캠 성지 조금만 돌아다녀볼까 했는데 교통편이 ㄹㅇ 쉽지 않음
렌터카 끌고 이즈반도 한 바12321퀴 쭉 돌고 솔로캠핑까지 하는 걸 다음 낭만 여행의 목표로 삼음. 낭만이 넘치다 못해 폭발해 버릴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