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갤 mz 이번에 설악산 갔다왔어요
겨울되고 눈왔다고 등갤 노인네형들 다 숨어버리고
등갤이 정치갤이 되버린게 너무 안타까워
산방 끝난 설악 오픈런 달리고 왔지요
저번에 안타깝게도 중탈해버린 한계령 그대로 이어서 가기로 했어요
여기다 브린제 반팔 입고 총 4겹으로 꾸준히 산행하다
막판 대청봉에서 솜잠바로 보온 했네요 나중에 다운경량패딩도 준비능
했지만 입지는 않았어요
바지는 머 입을게 마니 없어요 덥지도 않고
갈아신을 양말만 하나더 준비합니다
겨울 설악산은 많이 위험하다고 해서 과할정도로 준비를 많이 해봅니다
출발전 무게 9.8키로 이후에 몇개 더넣어서 아마 총 11-12키로 됬을거에요. 존나 무거움
이거 스패츠 나두고 와서 집에 되돌아감 70키로 정도 더 운전함
설악산 체감온도 ㄷㄷㄷ
그래도 등반중엔 오히려 땀 펄펄 납니다
스패츠만 일딴 낍니다 눈이 신발안으로 들어오는걸 방지해줍니다
그리고 보온능력도 어느정도 있다고 해요 ㅎㅎ
해뜨기전에 도착했는데 넙추워서 해뜨고 출발 8시반 정도 ㅋ
눈보여서 아이젠 장착 근데 이후로 한시간동안 눈이 안보임 ㅎㅎ
첫 위기 ㅋㅋ 눈이 얼음이되서 어떻게 내려갈까 하다가
스틱 던지고 응딩이 비비면서 내려옴
배고파서 먹었는데 여름 가을엔 햄버거가 짱이였은데
겨울엔 얼어버려서 따뜻한 컵라면류가 좋을거 같아요
보온병에 담아온 뜨건물이랑 먹으니 너무 맛있엇어요
뜨거운물이 ㅎㅎ 일반 펫트병 물은 다 얼어버립니다
겨울산엔 보온병에 물 담아오세요
끝청 도착 아직 소청 중청 대청이 남았죠 곧 지어질 케이블카가
끝청 근처란 말이 있던데 잘모름 ㅈㅅ
새로 짓는 중청대피소와 멀리 보이는 대청봉
이번 중청대피소는 숙박이 안된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용
바람 존나 불지만 용기내서 사진좀 찍어달라 합니다
소청대피소 도착 우리나라 대피소중 가장 경관이 좋다던데
정신없어서 사진 하나 안찍음 ㅠㅠ 일몰때 곰탕되서 망함
이거 먹을라고 존나 버텻다 ㅅㅂ 문어 삼합 가즈아
남은 문어는 옆자리 줌 짐을 하나라도 줄이자
다먹으니 6시 잠도 안오고 핸드폰만 만지작 거림 ㅋㅋㅋ
날밤새고 간거라 바로 골아떨어질줄 알았는데
폰만 계솓 만집
담날 아침 일출 보러 사싱 가기 싫엇는데 억지로 감
라면 먹으려다가 간단히 먹음
체력만땅이라 그런지 금방옴 일출대기 바람 존나붐
진짜 역대급 뒤에서 누가 밀어버리는 느낌남
몇사람 모자 날라가는거 봄 ㅋㅋ
겨울엔 비니 쓰자
반대쪽에 보름달 여전히 있길레 재도전 손떨리고 바람 너무 불어서
안댐 찍다가 강풍에 폰 꺼져버림
구석에 숨어서 일출 대기 하는중 ㅋㅋ
슬슬 기어나오는 김태양씨
오색은 ㄹㅇ 볼게 이거 하나바께없읍 빠른 하산 ㄱㄱ
끝 ㅋㅋ 대피소 옆자리분이랑 친해져서
일출 같이보고 이분이 한계령까지 태워줌 택시비 2만원 아낌
등린이 1년차
봄 여름 가을 겨울 설악 모두 완료 ㅋㅋ
이제 집간다 317키로만 운전 하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