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올해 만든 애니메이션 총결산 & 비하인드

1. 불량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8등신 모델링을 사용했었던 애니메이션

역시 귀여운 표현으로는 SD가 최고인듯

헬멧단 모델링을 못 구해서 급한대로 정실부 모브 모델링 가져다 텍스쳐만 바꿔서 썼음

이때 시간 많았을 때인데 모델링 포팅 좀 배워 놓을걸...

2.야간근무

13초 부근에 AM인데 PM으로 적어놓는 찐빠를 저질렀음...

확실히 다른 캐릭터보다 반응이 적어서 역시 안경캐는 호불호 갈리는구나 싶더라

실제로도 빠르게 슥삭 만들어서 올린 애니메이션들에 비해 10만 조회수까지 가는 속도가 늦었음

그리고 어떻게 커피먹고 재우냐는 반응이 있는데

아니 근무할때 점심시간에 밥먹고 커피마시고 바로 낮잠 30분 때리면 개상쾌한데 나만그럼???????

3.전시회

이때 일이 너무 바빠서 업로드 텀 줄일라고 빠르게 샥샥 만들어서 업로드함

PV때 이 장면 보고 번뜩 떠올랐던거 써먹음

4.낮잠

후부키 호시노 이로하처럼 땡땡이 좋아하는 애들 묶어서 표현하면 재밌겠다 싶어서 만들었는데 이미 만화로 누가 그려놨었더라...

하도 일이 바빠서 업로드가 좀 많이 늦었던 시기

원래 이로하만 나가고 끝내려고 했는데 기왕 캐비닛 갖다놓은 김에 아리스랑 유즈 추가했음

5.새 사무실

6.와하하하하핫!!!!!!!

올해 만든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

카스미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고 기승전결 표현하기도 좋아서 만들고 나서 가장 후회 없던 애니메이션이었음

만들때도 막히는 부분 없이 즐겁게 작업함

이 입모양은 따로 그려넣었음

그림을 잘 못 그리다보니 표현하기가 좀 힘들더라..

7.서버 고치기

전설의 4월 30일 19시간 마라톤 점검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빠르게 만들어서 그런지 별 반응이 없음

8.세계 최강의 메이드

썸네일은 누구나 아는 전설의 한석원 포즈

표현이 좀 덜하거나 스킵한게 좀 있는데,

꼭 온리전 전에 완성하겠다는 신념으로 피똥싸서 만들었던지라 몇몇 부분 디테일을 생략해서 돌아보면 참 여러모로 아쉬움

특히 아비에슈흐 표현을 너무 날림으로해서 제일 아쉬움이 큼

무엇보다 금요일 출근 전에 렌더링 걸어놓고 출근했는데 퇴근하고보니 렌더링이 뻑나서 다시 하느라

편집하고 업로드를 온리전 당일 새벽 두시인가 했던거로 기억함

토키가 옷 벗어던지고 변신하는 장면은 토키 모델링을 하나 더 추가하고 팔다리목을 없애버림

블끼약!!!!!!!!!!!!!!!!!!!!

9.탱크

썸네일 구도가 졸라 안떠올라서 고생 좀 했는데 결과물도 마음에 안듬

설정상 이로하가 조종하는 탱크가 자동화라는 얘기를 듣고 만들었음

원래는 엔딩에 한발만 쏘는거로 만들었는데 애니랑 이어지니까 어울리지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두 번 쏘는거로 바꿈

의도적으로 고증 다 조까고 만들었는데 역시나 지적 많이받았음.

13.이게 뭐지?

14.놀이시간

이부키를 한번 더 써먹어보고 싶기는 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중에,

정신연령 비슷할거같은 아리스랑 어울리는 2차 창작이 없길래 이거다 싶어서 만들어봄

원래 아리스가 배웅 안하고 그냥 이로하가 이부키 데리고 가는 장면이 끝이었는데,

만들다보니 뭐가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아리스 유즈긴빠이 장면을 한번 더 넣었음

유우카 장면도 원래는 없었는데 만들다보니 떠올라서 넣었고

내가 원래 애니메이션 만들때 스토리를 처음부터 세세하게 정하고 만드는게 아니라

대충 큰 틀 잡아놓고 만들다가 즉흥적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게 많은지라 이런식으로 뭐가 추가되고 바뀐 게 좀 많음

그리고 사람들 대사 어떻게 이렇게 잘 가져다 쓰냐고 물어보던데

몰라... 걍 하다보니 됐음... 나도 왜 된건지 몰루겟음...

별 생각 없이 취미로 시작한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진로를 이 쪽으로 정할 만큼 애정을 가지게 됐고

점점 반응도 좋아서 첫 업로드 1년 반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유튜버가 됐음

일은 그만 뒀지만 이제 취준생인지라 애니메이션 만들 시간이 없어서 내년부터는 업로드가 많이 뜸 해질 것 같지만,

내 애니메이션들 좋아해준 블붕이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미리 새해 복 많이 받고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