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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액자 갖고 싶어서 직접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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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4년 가을..

난 코난 30주년 전시회에서 파는 캔버스 액자가
무척이나 갖고싶었다
(오른쪽 하단의 남도일 막 작아졌을 때)


근데 난 재수 중이었고

전시회 한 것도 뒤늦게 알았다..

중고시장엔 플미 붙은 상태 ㅠ

(지금은 떨어진듯)


그래서 한 결심

"재수 끝나면 내가 직접 그리자!"






원본 이미지 확보 후




침착맨 보며 1차 스케치


바지 왼쪽 통이 작고

양 팔의 높이가 맞지 않으며

얼굴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후 수정





2차 스케치





선따기


옷 늘어진 부분은 잔디 때문에

나중으로 미룸


머리카락 오른쪽 뻗친 부분이 너무 뾰족하고

왼쪽 눈이 동글하지가 않아서

더 수정할껄 후회했다..


그리고 캔버스는 연필자국 더럽게 안지워지더라

지우느라 엄청 고생함







채색 시작


물감은 자신 없어서

색연필+파스텔+물 섞어서 함




이때쯤 파스텔+색연필 쓴거 후회했다..

물감은 안지워지니까 쫄려서 그렇게 했던 건데


물 묻히면 결국 그게 그거고

색감이 연해서 계속 덮어씌우는데 힘들었음..





조금씩 색을 찾아가는 중..









그리고 완성샷





아쉬운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완성하고 보니 뿌듯하다



모작하면서 느낀점:

-색연필+파스텔 섞어서 할빠에 수채화 쓸 껄 그랬다

색감내기 힘들고 계속 덮어 씌우니 지져분해보여..


-만화가는 만화가다..

옷 주름이나 채색 디테일도 그렇고

고쇼는 머리 몸통 비율 2:3에

난 생각 못했던 양팔 높이도 잘 맞췄더라


원본은 헤어라인이 좀 높고

난 일부러 낮게 그렸는데

막상 칠해보니 좀 부해보임

그냥 높게 그릴껄 조금 후회했어






마지막으로

침착맨 보면서 그리던 거 한컷



나를 알아본 내 지인이 있다면

모른척 해주길 바래..




요즘 고쇼가 작품 전개나 그림체 문제로 많이 비판 받지만

난 그래도 고쇼가 건겅관리 잘 하고

내 유년시절부터 함께했던 이야기가

무사히 이야기를 끝맺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들 즐거운 코난생활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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