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네노후나야 둘러보고 나서 효고현에 있는 다케다라는 산골마을로 갈꺼임
하시타테역에서 버스를 타고 후나야노사토공원에 내려서 전망대 찍고 페리 선착장까지 쭉 걸어와서, 페리 타고 그대로 버스타고 하시다테 역으로 돌아갈 생각임
아마노하시타테 주변에서 자는 사람이라면 버스는 무조건 첫버스나 두번째껄로 타자. 9시쯤에 나와버리면 진짜 엉청 낑겨타고 가야됨
나는 첫 버스타고 후나야노사토역 도착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풍경은 이런 느낌
솔직히 어디에도 있을법한 한적한 시골어촌 마을이지만
이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인 해수면과 맞다은 1층의 선박 수납공간 덕분에 매년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함
그래서 나도 보러 왔고ㅋㅋ
생각보다 마을이 길게 늘어져있어서 규모도 좀 되는 편이고, 아침에는 한적해서 와서 산책하기 좋겠더라
바닷가 마을이라고 고양이도 꽤 있음
아침이라 카페나 식당들은 안 했지만 양조장은 9시부터 영업 시작이라 갈 수 있지!
그래서 무카이 양조장으로 갔는데
하필 내가 간 날 휴무였음...
일본에서 가장 바다 가까이 있는 양조장이라고 하고, 붉은 쌀을 쓴 니혼슈나 아이스크림 모나카가 유명한듯
이네만개 마셔보고 싶었는데ㅜㅜ
눈물을 머금고 페리선착장까지 걸어감
아침일찍이라 주민분들 말고는 사람이 없어서 진짜 좋았음
기분좋게 주민들이랑 인사하면서 돌아댕김
이네노후나야에도 얼마 안 남은 진짜 배를 수납하는 공간임
이후에 페리타면서 들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숙박시설이나 식당등으로 바뀌면서 이런식으로 쓰는 집들은 거의 다 없어졌다더라
조금만 더 걸어가면 페리 선착장이 나옴
그리고 이네만 순회 페리를 타면
그렇게 갈매기한테 치이면서 구경하면 됨ㅋㅋ
소소하게 탑승 팁을 주자면 똥 안맞을려면 2층은 피하고, 설명은 배 오른쪽 기준으로 해주니까 배 오른쪽편으로 앉으면 좋음
아침산책 느긋하게 잘 했으니까 이제 기차타러 다시 하시타테역으로 돌아감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남아서 안 가본 뷰랜드 전망대로 갔음
역 옆이고 여기서 보는 아마노하시타테가 훨씬 유명하니까 다들 여기를 먼저 들릴려나
뒤에는 관람차도 있고 놀이기구도 조금조금씩 있음
가시마츠공원때도 말했지만 내려올때는 꼭 리프트 타고 내려오는게 좋음
근데 즐길만큼 즐기고 내려왔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치온지도 한번 더 봄
이제 하시타테역에서 기차타고 후쿠치야마로 가서 갈아탄 다음에 와다야마역으로 갔음
와다야마에서 다케다까지 갈려면 반다이선을 타야 되는데, 다음 열차시간까지 40분 정도 남아서 주변에 뭐가있나 찾아보다가 도시락집을 발견함
상장도 있고, 뉴스에도 났었나봄. 상당히 감성넘치는 집임
들어가서 장사하냐고 물어보니까 안 보이는 구석에서 아저씨가 슥 나오더라ㅋㅋ '타지마노 마치 와규 벤또'로 부탁드림
주문받고 바로 만드신대서 10분정도 기다렸음. 솥밥도 있는데 그건 전날에는 주문해놔야 먹을 수 있나봄
밥도 챙겼겠다 다케다로ㄱ
다케다역 도착해서 다케다성 100명성 스탬프 찍으러 다케다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갔더니 여기 아니고, 天空の城라는 관광 안내소로 가라더라
이걸 보러 왔지. 참고로 이날은 24년 10월 21일 이었고, 스포하자면 당연히 운해는 못 봤다
갤에서 그러던데 11월 중순은 되야된데
자료관에서 볼꺼 다 봤는데 숙소에서 아직 체크인 불가능이래서 정처없이 걸어다님
대로변에 다케다성 성터가 살짝 보인다는것만 좀 특별한듯ㅋㅋ
오후 4시쯤에 먹는 첫끼라 싹싹 긁어먹었지만 밥이 좀 많았음ㅋㅋ
그래도 양이 좀 부족해서 저녁먹을집 찾아보다가 중화요리집 발견
시발 오늘 왜 이러냐
낭낭하게 술먹고 숙소 들어가서 뻗을려고 했는데 망함
그래서 마트들려서 폭주했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더부룩한 상태로 잤음
와중에 저 파스타 좀 맛있더라
21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