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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호쿠/홋카이도 9박 10일 - 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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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 문화에 관심이 있어 니부타니를 방문하는 날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무카와 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토마코마이 역으로 향함

히다카 본선 열차

노선 이름에는 히다카가 들어가지만 몇년 전 폭풍 해일로 노선의 상당 부분이 유실되고 그대로 폐선되어 현재는 히다카 지역이 아닌 무카와까지만 운행이 됨

무카와 역으로 가는 동안 히다카 본선의 풍경

같은 열차에 탄 등교하는 여고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지 떠들면서 중간마다 한국어 단어를 말하던데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한국어를 듣게 되니 신기했음

무카와 역 도착

작은 시골 역인데도 화장실 비데에 히터 빵빵하고 대합실에는 충전기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있더라

폰 방전되는거 대비해서 미리 종이에 버스 정보 전부 적어왔는데 콘센트 덕분에 종이를 볼 일은 없었고 1시간 동안 대합실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림

버스를 타고 도착한 첫번째 환승 정류장

그냥 길가에 낡아서 알아보기 힘든 버스 팻말 하나 세워진게 끝이라 처음에는 찾기 힘들었음

다음 버스를 타고 비라토리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이런 풍경만 계속됨

이전 글에도 언급했지만 홋카이도 적설량 최저 찍던 시기라서 산지로 들어가는데도 눈 쌓인 곳이 없고 주변에 사진 보내니 한국 시골이냐고 답장 오더라

두번째 환승을 위해 내린 비라토리 버스 정류장

다시 한번 버스를 타고 목적지 니부타니로 향함

니부타니 아이누 문화 박물관

박물관 앞에 있는 작은 코탄

박물관 내부

사진 외에도 수많은 전시물들이 있었지만 사진 개수 제한 때문에 전부 올리진 못함

다양한 아이누 민구 전시가 알차게 되어있어 이 지역 아이누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엿볼 수 있었음

근처 공예품 상점에선 초커 비스무리한거 하나 구매

박물관 뒷쪽로 가면 보이는 얼어붙은 사루강

인근의 니부타니 댐 때문에 호수에 가까운 모습인데 댐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은 아이누 민족의 권리에 대한 정치권과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음

아이누 문화 박물관 앞 대로 건너편에 위치한 카야노 시게루 니부타니 아이누 자료관

아이누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연구가이자 일본 최초의 아이누 출신 국회의원이였던 카야노 시게루가 직접 수집한 아이누 민구를 전시하는 자료관임

아쉽게도 동계 휴업 기간이라 사진만 찍음

카야노 시게루의 저서 "아이누 민족의 비석"을 통해 이곳 니부타니를 알게 되었고 방문하게 됨

저자가 자료관을 세우게 되기까지의 일생과 그 과정 동안 경험한 아이누 민족에 대한 차별 및 박해가 자세히 적힌 책으로 아이누 민족의 역사 혹은 카야노 시게루라는 인물에 관심 있으면 읽어보는 것 추천

자료관 앞에 세워져 있는 비석

언어학자이자 아이누어 연구가인 킨다이치 쿄스케가 이곳 니부타니에 방문해 읊은 시를 적은 비석으로 위의 "아이누 민족의 비석" 제목과도 연관이 있음

자료관 근처에 있는 아이누 공예 전승관 Urespa

내부의 작업실 모습

아이누 공예품 제작 체험 및 판매를 하는 장소로 시간상 체험은 스킵하고 공예품 하나를 구매

작업실 한 구석에 있던 제작 중인 이나우

아이누의 제구 중 하나로 카무이께 바치는 제물

작업실 옆에 세워진 사일러스 스즈카 등신대

버스 배차시간 때문에 촉박하게 둘러보느라 못한 체험도 있고 위에 자료관을 포함해 못 둘러본 장소들도 있어서 다음번엔 더 여유있는 일정으로 재방문할 듯

숙소로 돌아가던 중 환승을 위해 내린 정류장

다음 버스가 오기까지 2시간 넘게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구경할 겸 돌아다니기로 결정

겨울 홋카이도라곤 믿기 힘든 시골 길을 걷다가

어떤 말 농장을 지나니 나오는

경주마 사일런스 스즈카의 묘

공원 같은 분위기에 관리 잘 되어있음

아까 전승관에 있던 판넬을 보고 궁금해서 여쭤보니까 이곳 비라토리가 사일런스 스즈카의 고향이고 근처에 묘도 있다고 해서 시간이 남는 겸 방문

근처 말 농장에 있던 말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가 인근 신사로 향함

입구의 토리이를 지나면 나오는 가파른 계단

계단을 올라와 도착한 요시츠네 신사

신사의 조용한 풍경

이 신사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참배 방식인데

본당 입구 앞의 녹색 고리를

이렇게 3번 통과한 다음 내부로 들어가 참배하는 방식

이런 참배 방식은 처음 봐서 신선했고 다른 사람들이 고리 통과하는 걸 구경하는 재미도 있음

본당 안에서는 오미쿠지나 부적을 판매하는데 말의 건강이나 경마 우승을 기원하는 부적이 있더라

주변에 여러 말 농장들이 있고 옆동네 히다카에는 몬베츠 경마장이 있어서 이런 부적을 판매하는 듯

신사에서 처음 2천엔 이상 냈을 시 주소 적어두면 그 주소로 뭔가를 보내주는거 같은데 2천엔짜리 부적 하나 샀으나 일본 주소는 없으니 아쉽게도 패스

신사 입구의 토리이

풍경 예쁘고 독특한 참배 방식이랑 부적이 있으니 근처 지나가면 한번 방문하는거 추천

비라토리 버스 정류장

버스를 타고 다음 환승할 정류장으로

아직 오후 4시 반도 안 된 시간인데 보이던 일몰

중간에 잘못 내린 정류장

원래 내렸어야 할 정류장까지 걸어가다가 아직 버스 시간 남아있어서 잠시 근처 슈퍼를 들림

오후 5시가 되니 완전히 어두워진 하늘

슈퍼에서 군것질거리를 구매한 뒤 토마코마이 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함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창 밖 풍경

토마코마이에 가까워져서야 불빛이 보이기 시작

토마코마이 역에 도착하니 거의 오후 7시였는데 영업 중이던 식당 중에 저녁 먹을만한 끌리는 곳이 없더라

그래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있던 메가 돈키호테로 감

토마코마이에 미.스.터.도.넛 있나요?

메가 돈키호테 1층의 미스터 도넛

다소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도넛 종류가 적은건 아쉬웠지만 남아있던 도넛들도 맛있었음

특히 대만식 파이는 빵 질감부터 안에 고기랑 향신료까지 안산 고려인 마을에서 먹었던 삼사랑 비슷하더라

그리고 분명히 도넛 가게인데 다양한 종류의 라멘이랑 볶음밥 같은 것도 메뉴에 있던거 신기했음


이후 토마코마이 역 편의점에서 간식거리 사들고 숙소 도착한 뒤 대욕장에서 쉬다가 하루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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