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때문에 뒤늦게 취소 당했는데 이미 티켓 값들은 대부분 오른 상태라 대한항공과 LCC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대한항공으로 예매함 ㅠ
새벽 3시쯤에 일어나버려서 공항버스 첫 차 오기 전까지 자취방 앞 오락실에서 게임 하다가
공항 버스 6001번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어
인생 첫 2터미널 출국!
예전에 다카마쓰에서 돌아올 때 진에어를 타고 와서 2터로 온적은 있었는데 출국을 여기서 하는건 처음이야
대충 위탁 맡기고 탑승구까지 오는게 40분정도 걸리더라고
국제선 타면서 처음으로 먹어본 기내식
별로였어 ㅠ 그냥 배 채우는 느낌으로 먹음
다 먹고 창 밖을 보니 눈이 엄청 쌓여있더라고
고마쓰 공항에 무사히 착륙
착륙하고 눈 왕창 쌓여있는거 보니깐 좀 두근거리기 시작함
한국에선 눈 거의 못 봤었거든
입국심사는 빡센건 아닌데 인력이 많지는 않아서 생각보다 소요됐어
공항은 중소도시들이랑 크기가 비슷한 느낌
이거보다 작았던 공항은 딱히 생각이 안 나네 고치랑 다카마쓰도 이거보단 다 컸던거 같은데
보통 가나자와까지 바로 리무진을 타고 가던데
난 호쿠리쿠 신칸센을 타보고 싶어서 고마쓰 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어
대략 10분 정도를 달려서 JR 고마쓰 역에 도착
역 바로 앞에 있던 한식당 ㅋㅋ
다 한글인데 일본인은 뭐 읽고 들어감...
직원이 뽑을 줄을 몰라서 이거 뽑는 데에만 30분 걸림 ㅋㅋ
다행인건 어차피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았던 것
신칸센 입갤
가나자와까지 대충 15분만에 쏜듯
가나자와 역에 도착하니 더 심하게 내리는 눈...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신발은 다 젖어버림
뭐 내가 할 수 있는건 없으니 일단 캐리어만 호텔에 미리 맡기고 가나자와 시내를 구경하러 갔어
식당들은 완전 사람이 꽉꽉 차있어서 그나마 자리가 있었던 여기서 식사했어
2000엔 중반대 카이센동이었던 것 같은데
위에 올려져있는 토핑은 괜찮았는데 밥이 별로였어 ㅠ
밥 먹고 나오니깐 더 심해짐 ㅅㅂ
버스 타고 가려고 했는데 정류장 줄 보고 포기
히가시 치야 거리까지는 걸어갔다
구경을 마치고 떠나기 전에 금박 아이스크림도 먹어주고
걍 눈으로 다 뒤덮임 ㅋㅋ
실제로 볼 때는 ㄹㅇ 영화 장면 같았다
가나자와 성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데
횡단보도에서 이런 길을 건널 때 신발이 완전히 다 젖어버림 ㅠㅠ
진짜 겨울에 가나자와 올거면 진지하게 군화 신고오는거 추천함;
오늘 내가 2박동안 묵은 호텔은 포르자 호텔 가나자와
오미초 시장 바로 앞에 위치해있고 방도 생각보다 넓은데 가격이 엄청 쌌음
4만원 중후반이었나??
진짜 도쿄였으면 캡슐 들어가는 가격인데 너무 깔끔하고 좋았음
뷰는 뭐 바로 앞은 주차장이고 그 뒤로는 평범한 동네
젖은 양말 다 널고 새로운 양말로 갈아신고 신발도 말려서 저녁 먹으러 나감
사실 가장 큰 이유는 한정 굿즈 캠페인 하려고 왔다
숙소 돌아와서는 대충 간술 때리고 잠...
원래는 여기서 21세기 미술관도 가려고 했었는데
신발도 완전히 젖어버리고 보조배터리 선도 고장나서 포기했었어 ㅠ
이 날 이동 동선..
서남쪽에 오락실 갔다가 이벤트 안 해서 동선 낭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