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하루 걸러 스키장 당일치기를 반복중..
전날에 이 소식을 전해듣고 무조건 오투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오투는 대한민국에서 6번째로 높은 함백산(1,572M) 동쪽 사면에 있는 스키장이다. 그리고 함백산에 눈 구경 하기 좋은 유명한 곳
오투 가는 길에 조금만 산길로 돌아가면 만항재를 거칠 수 있다.
역시나 눈꽃이 피어있는데
이거 보고 오늘 오투도 엄청 이쁘겠구나 확신함.
오투는 다른 스키장과 다르게 9시 30분 오픈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서 스키 신고 산책했다..
오투가는 길.. 중간에 태백선수촌을 거침(서학로)
이 길이 38번 국도 두문동재보다 훨씬 아름다운 것 같음
야생의 스키장 전기차 충전소;;
차 빼려면 고생 좀 하겠다...
스키하우스에서 시즌권 인증하고 타워콘도에서 스키를 시작
대충 25분 부터는 패트롤들이 내려보내 주는 것 같다.
3월에 잘 정설된 자연설이라니..
이때까진 회전스키 보관왁싱 맡긴걸 후회했다.
리조트 정상으로 오니까 적설량 70cm가 체감될정도로 푹푹 빠짐
그래도 슬로프는 말끔히 정설해뒀다
눈 내리는 주중 내내 묵혔다가 정설하고 처음 오픈했는데
3월에 용평 아닌 다른 스키장에서 이런 눈은 처음 밟아봄.
정상 표지석 인증하듯이 스키 대신 세워봤다.
담시즌엔 뒷꿈치 들리는거 타고싶다 ㅠㅠ
오투가 의외로 주말 곤돌라는 줄이 있는 편인데,
오늘은 대기도 없고 슬로프 역시 사람이 없어서 행복했음.
함백산 정상 부근 눈꽃은 오늘 영업 종료까지 남아있었음.
내일 날씨 좋고 기온도 높던데 10시 곤돌라 아땡을 추천합니다.
오후 넘어가니 날이 좀 풀림.
바닥은 조금 질척거리는 정도
주말 1인 곤돌라 ㅋㅋ
오투 곤돌라는 엄청 편하고 높고 넓어서
용평처럼 등을 기대면 목이 굽지 않는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함
정말 보기힘든 날씨 좋을때 눈꽃
볕이 강해서 바로 녹기 시작함 ㅠㅠ
이제 24/25 스키시즌 마지막 야간타러 간다..
해질녘 함백산과 오투 정상
오늘 같이 탄 스갤러님 덕분에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