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시마엔 니와노유 콜라보 간 다음 저녁에 바로 우시쿠 가서
다음날 아침.. 오니츠카 자매 판넬은 10시쯤 되어야 나옴.
이번 목적은 저번에 못본 대불 찍기.
대불 가는 버스는 우시쿠역 동쪽에서 평일 기준으론 9시가 제일 빠르고 나머진 11시 13시 이게 끝인듯? 주말에는 더 있긴 하더라.
편도 730엔에 30분정도 걸리니까
대충 누마즈역 - 아와시마 정도 보면 됨.
리에라 굿즈 보이는 웬 중국어 팟이 버스 타길래 따라서 탐. 내비 확실하구만 ㅋㅋ
요금이 거리비례라 탈때 뒤에 스이카 찍고 내릴때 앞에 찍고 내리는 식.
버스 타고 오면서도 이 근처 오면 슬슬 보이는데 저게 존재감이 상당히 있더라.. 이쯤에서 내리고 참고로 첨가면 모를 수 있는데 버스가 여기 대불 바깥쪽으로 크게 돌고 다시 우시쿠역으로 돌아가거든. 그니까 반대쪽 정류장은 없고 돌아갈때도 내린데서 그대로 타면 됨.
그냥 입장은 500엔이고 내부 들어가는거까지 하면 800엔인데
여까지 왔으면 걍 들어가보는게 낫다 봄..
팜플렛 중국어도 없는데 베트남 태국은 있는건 좀 희한하더라.
태국이 불교국가라 그런가..? 보니까 외국인 단체관광객 있던데 그쪽 사람들인지도 모르겠다.
혼자 온 서양쪽 아조씨도 있고 외국인들이 이런데까지 잘도 찾아오네.
평일 오전이라 텅텅일줄 알았는데 은근 사람 있음..
바닥에 발 모양 맞춰서 넘어가면 되는데
히라가나로 나무아미타불(なむあみたぶつ)이라 써있음.
오 한국어로도 써놨네.
여기 삥 돌아가면 대불 입구 있는데 안에 화장실 없으니 갈거면 입구 바로 반대편 화장실 가면 됨.
여기 실내는 신발 신으면 안돼서 입구에서 주는 비닐봉다리에 넣고 들고 다녀야 되더라. 그리고 커다란 엘베 타고 올라가는데 올라가는동안 조명 다 꺼지고 무슨 불교 내용이 나오는데
시키!
여기 지나가면 또 엘베 올라가는 구간.
거기가 대불 가슴팍쯤 되는 부분이고 관광객이 올라갈수 있는 높이가 딱 거기까지래.
저거는 이제 저 바깥에서 대불 보면 가슴쪽에 길다란 구멍 3개 뚫린게 저 부분인데 어디서 봐도 바깥 풍경이 똑같이 보이는 창문이고 망설임 없이 믿음을 깊게 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 그런 뜻.
아무튼 여긴 바깥쪽 볼 수 있는 전망대 공간인데
바로 밑층으로 내려가면 이거저거 팔고있는데 선물용으로 조금 삼.
여기서 엘베 타고 내려가는데
이 밑으론 그냥 계단 따라 걸어서 출구까지 나가게 되어있음.
불상이 시발 한바퀴 다 꽉차 있을 정도로 존내 많은데
대충 봐도 한 몇천개는 더되어보임..
이름표 보면 사람 이름 외에도 기업 이름이나 은행같은거도 보이더라.
여긴 이제 그.. 불교에서 좌선(坐禪)이라고 하는 앉아서 정신집중같은거 할수있게 되어있는 곳 같음.
나오니까 한시간 정도 지남.
이런거 돌아보는 건 취향 갈리는 부분이긴 한데 느긋하게 돌아보는 게 적성에 맞으면 드가보는거도 괜찮을듯함.
나와서 보니 입구 근처에 판넬 있었는데 아깐 못봤네..
버스 시간 좀 남길래 주변 좀 더 돌아봄.
여긴 평일엔 버스 몇대 안되니까 시간 잘 봐야 되고
그나저나 저넘들은 진짜 겁대가리가 없더라 바로 앞에 사람들 있거나 말거나 ㅋㅋㅋ 좀 웃긴게 까마귀 와서 까악대니까 단체로 물로 튐 ㅋㅋㅋ
판넬 아마 바람이 쎄서 안쪽에 둔거같기는한데
잘있어라 얘들아~
근처 상점가에 달력 쭉 붙어있던데 진짜 긴빠이마렵네..
버스 타고 역으로 돌아가다 갑자기 머리속에 딱 스쳐지나간게
분명 얘네 집이 이쯤이었던거같은데.. 하고 찾아보니까 근처라 걍 내림.
거기서 좀 더 역 방향으로 가면 시청 보이고.
어떤 분위기인가 하고 걍 드가봄.
한국에서도 시청이나 구청 갈일 잘 없는데 별걸다해보네..
우시쿠샤토도 딱 근처인데
전과 달리 판넬은 내부로 들어감 아마 바람이 좀 쎄서 그런게 아닌가..
우시쿠 한정사양 리에라 워터도 있고 이거저거 삼.
이건 역 출구쪽에 바로 보이는 芋千라는 곳인데
비디 특전 영상에서 이나하고 사쿠가 고구마 사먹은데임.
이시간쯤 가니 파는거 거의 다 떨어졌고 고구마 맛탕만 남아있길래 사감.
따로 해놔야 될게 있어서 이날 일정은 이걸로 마감하고
사실 더 돌아볼곳도 없..
호텔이 여기하고 한정거장 차이라 전철 탔는데
뭔가 빼먹었다 싶더니만 전에 갤에서 본 주민표 안뽑음..;
다음날 도쿄 가기 전에 다시 가보기로 함.
이거 이나사쿠 싸인 찍는거도 전날 못봐서 우시쿠샤토 다시 갔고.
10시 오픈시간 딱 맞춰 갔는데 부지런한 씹덕들 그시간부터 와있네..
아니근데 찍을땐 이나사쿠인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에모사쿠였?
주민표는 우시쿠역 바로 연결된 쇼핑몰 Escado Ushiku로 가면 되는데
2층 입구로 드가면 바로 오른쪽에 관광안내소 보이고 거기서 뽑아줌.
진짜 공문서로 뽑아주는거라 날짜하고 시장님 이름도 찍힘 ㅋㅋㅋ
한장에 500엔이라 자매 둘다하면 천엔인데 투명 클파 하나 끼워주고
저 옆에 에모사쿠 나온건 그냥 하나 껴주시더라.
도쿄 갈때도 짐 많아서 그냥 그린샤 타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