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매트 집에 놀러온 패트
초대를 받았지만 비스킷이 다 떨어졌는데

비스킷이 다 떨어졌으면 우리가 만들면 되지

어이쿠 분량 조절을 실패했네?

그럼 시멘통에 하면 되지
안쓴거니까 깨끗해서 괜찮아유

섞느라고 팔이 아파?
전동 드릴에다가 숟가락 끼우고 돌려유

워메 시펄 그렇게 해서 언제 다한데유?
삽으로 퍼서 콘크리트 믹서에 넣어유
괜찮아유~ 새로 산거라서 깨끗해유~

깨끗한 콘크리트 믹서기와 나무통으로 맛있어 보이는 반죽 완성~

이제 이 반죽을 아직 안 쓴 깨끗한 테이블 위에 놓고
쿠키 반죽으로 만들건데, 이걸 어떻게 납작하게 펴죠?

아직 안쓴 깨끗한 전기 다리미가 있잖아유~

그따구로 하면 오늘 안에 일 못 끝내유
방금 사서 깨끗한 도장용 롤러랑 쇠갈퀴로 빠르게 빠르게 펴유~
바닥이 더럽다구유?
식용 밀가루 뿌려놔서 깨끗해유~

그런데 여기서 패트의 실수!
누가 봐도 깨끗하지 못한 평소에 쓰던 가위로 반죽을 자르고 마는데...

위생 관념이 철저한 매트의 탄식
"하 XX 욕 나오려고 한다"

방금 산 깨끗한 뚫어뻥으로 동그랗게 뚫으면 되잖아유
그게 그렇게 힘들어유?

그러나 뚫어뻥은 너무 꽉 달라붙어서 불가능 한 것으로 판명

그러자 매트가 들고온 것은
다름 아닌 보일러용 쇠파이프

아니 씨펄 사장님 지금 음식 위에 재 떨어지잖아유

그래서 안쓰고 남은 깨끗한 화분으로 대체했시유
이제 깔끔하게 굽기만 하면 되는데?


이렇게 만든 쿠키는 사람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것으로 판정

이렇게 만든 쿠키는
패트와 매트가 집 앞 보도블럭 까는데 잘 써먹었습니다~
위생관념 철저하고
먹을 수 없는 음식마저 재활용하며
하나의 음식에 엄청나게 많은 농가를 살리는데 성공
그저....

패트와 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