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둘이 사는 가정집에 평소 5만원 정도였던 전기요금이 갑자기 28만원이 나왔다는 청구서가 날아왔습니다. 한국전력에 항의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와 3년 동안 수백만원을 냈는데, 알고 보니 전기선이 바뀐 탓에 옆집 전기요금을 내고 있었습니다.
결혼 3년 차 박모 씨 부부는 어느 날 전기 요금 고지서를 보고 놀랐습니다.
2년 전 겨울 한 달에 5만원 정도 나오던 요금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한국전력에 문의했지만 정상 요금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믿기 어려울 만큼 많은 요금이 청구됐습니다.
전기 제품이라고는 안 쓰고 살았는데, 지난 1월 또 27만원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한전에 다시 문의했습니다.
전기선이 바뀌어 옆집 요금을 내고 있었단 걸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옆집은 아이들을 모아놓고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 3년 동안 전기 요금 250만원을 부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