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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검으로 고교생 다리 베어버린 선생... 동아리의 악몽

커뮤맨 작성
작성일 2024.03.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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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강사가 학생의 다리를 진검으로 베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나서 난리가 남

거합도(이아이도)는 일본도를 사용해 가상의 적을 쓰러트리는 것을 수련하는 무술임

일본의 고교에선 동아리 활동으로도 가볍게 배우는 곳이 많다는데

이번에 나라현립 이코마고등학교에서도 동아리활동 때 거합도를 배우다가 진짜 일본도 때문에 학생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거임

이코마 고교 검도부 고문을 맡고 있는 70대 임시강사는 검도부와 가라데부의 합동 부활 도중

일본도를 사용해서 거합도 채험연습을 실시했는데

강사가 직접 2학년 남학생을 상대로 진검을 휘두르다가 허벅지를 베어버린 것

다행히 학생은 폭 3cm, 깊이 3.5cm의 상처만을 입어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고 함

이 70대 고문은 거합도 6단의 유단자였는데 6단이 되려면 최저 15년은 수련을 해야함

이런 고단자이기 때문에 더 어이없는 실수로 여겨지고 있음

심지어 학교 축에 진검을 쓴다고 말하지 않고 멋대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그것도 말이 많음

물론 5단 이상의 유단자는 보통 모형도가 아닌 진검을 사용해 훈련을 하긴 하지만 그것도 혼자 하는 연무에나 그렇다는 거임

학교는 물론이고 검도협회 등에서도 굳이 학교에 학생들 대상으로 지도하면서 진검을 들고 간 행동 자체에 의문을 품고 있음

전일본검도연맹 거합도 위원회 위원장의 경우에도 진검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모형도나 안전한 목검 등을 사용했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음

이번 강사는 학생과 직접 대치하면서도 진검을 소지하고 있었고

생각없이 휘둘러서 허벅지를 베어버린 거니까

만약 남들이 지적한대로 목검이었다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임

학교와 나라 교육위원회는 일단 규정 미비로 진검을 들고 오는 것 자체가 위법은 아니었다고 보고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는 입장임

다만 앞으로는 유단자라고 해도 학교내 일본도 휴대 등은 금지하는 방향으로 정하겠다고 함

이번 사건을 빨리 덮기 위해서 임시강사는 의원퇴직 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고

남학생은 피해신고를 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하는 모양새인데 댓글들은 아마 학교 등에서 일 키우지 말라고 압박을 가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음

원조 칼부림의 나라답게 별 일이 다 일어나는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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