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면 만든 과정을 올려보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첫 제작이였던 만큼 여러 부족한 점이 많은 점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먼저 얼굴 라인을 따라 마스크를 디자인 해줍니다.
2. 종이로 설계도, 프로토 타입을 제작합니다.
3. 설계도에 따라 EVA 원단을 자른 후 붙여줍니다.
이때 본드를 잘못 붙여서 떡칠해버림;
4. 신도림에서 퍼티, 스프레이 등 도구 구매하기.
5. 퍼티로 틈을 다듬어 주고, 사포질 후, 목공풀+물로 코팅해주기.
이때 차라리 퍼티를 전체적으로 발라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6. 구매한 스프레이로 도색한 후, 코팅제 뿌리고 본드로 각 파츠 붙여주기.
근데 이때 코팅제를 제대로 못 바른건지, 도색이 뜯겨 나가더라구요...
여기서 마무리 잘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하... 이걸 붙여버립니다...
그땐 왜 붙였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따로 쓰기 귀찮아서 합체시킨 듯 합니다...
다 만든 후 주변인 반응.
-엄마,아빠: 마스크는 멋있는데 고글이 좀...
-형: 진짜 고글은 왜 붙였냐. 중국산 옵티머스 프라임 닮음.
-친구: 멋있긴한데 고글이 좀 아쉽다.
쓰고나니깐 얼굴이 꽉 끼거나 그런 불편함은 없는데, 사각 지대가 엄청납니다... 아래를 못볼정도...
더운 곳에서는 숨 쉬기가 답답하기도 힘들더라구요.
아마도 올해 참여하는 행사는 대부분 이 가면을 쓰고 활동할 예정입니다.
2세대를 만들고 싶긴한데 토익 때문에 시간이 많은 편은 아니여서...
이번에 에바폼으로 뭘 만드는 건 처음이였는데 '에바폼이다'님 영상 잘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