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사나 절에는 고슈인(御朱印)이라는 게 있음
한자를 읽을 줄 안다면 바로 눈치챘겠지만 말 그대로 붉은 인장(朱印)을 말함
보통 붉은 도장이나 붓글씨로 신사의 이름, 방문일 등을 적어주는데
본래의 쓰임새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현재는 참배를 했다는 인증 같은 걸로 쓰이고 있음
저걸 수집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각 신사나 절에서는 저걸 특색있게 꾸며 판매하면서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함
이번에 훔쳐간 건 이 3종류의 고슈인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슈인은 매달 바뀌는데 킨키나 칸토 지방에서도 이걸 갖기 위해 오는 참배객들이 있을 정도로 나름 인기가 있다고 함
저 종이쪼가리가 뭐라고 저렇게까지 해서 훔쳐가는지,
저렇게 참배하면 자신이 믿는 신이 좋게 봐줄 거라고 믿는 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 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