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울 중랑천 알몸 뒤풀이 사건
2008년 2월 당시 중학교 졸업한 남녀 학생들이 서울 중랑천 일대에서 나체로 활보하고
정신없이 놀다 적발된 사건으로 당시 지상파 메인뉴스를 타는 기염을 토함
2009년 서울 동대문구 중학생 나체 행진
2009년 2월 당시 동대문구 모 중학교 소속 학생 5명이 졸업식 직후 나체로 수백미터를 행진하다
시민들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검거된 사건으로 당시 학생들 말에 따르면 인터넷에 올라오는 알몸 졸업식 사진을 보고
따라했다고 진술 너무 어리다보니 주의만 주고 훈방조치
2010년 경기도 고양시 알몸 졸업식 파문
고양시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사진과 동영상 등이 인터넷에 올라와 파문이 확산 심지어 수년간 자행된 관례라고 해서 더 충격을 줌 오죽하면
당시 대통령이 직접 대책마련을 주문했고 교육부 장관이 직접 관련 중학교를 현장방문까지 함
이 사건의 경우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행한 학폭으로 적극 가담자 15명 (남자 8명, 여자 7명)을 처벌함 다만 아직 어리다보니 강한 형사처벌 대신 교화에 주안점을 두고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한걸로 알려짐 2000년대 알몸 졸업식 문화에 철퇴를 가한 걸로 평가
참고로 이 시기 동두천 모 여중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져 말들이 많았음
이 또한 선배들이 후배에게 자행한 학폭 사건 사실 이 밖에도 수도권, 지방 할것없이 알몸 졸업식 뉴스가 연례행사로 나오던 시절임
아마 00년대생은 몰라도 90년대 후반생들까진 뉴스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나실거임
저러한 알몸 졸업식 문화는 당시 일진 등 소수 그룹이 주도한 일이라 알려짐
그 이전에도 존재한 악습이였으나 본격적으로 부각된건 2000년대 중반 이후인데 그도 그런 것이 2000년대 초중반 폰카가 보급되면서 사진, 동영상 촬영이 과거에 비해 용이해졌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상 박제가 시작됨)
미니홈피 등 당시 SNS 영향이 크다고 알려짐 요즘 일부 극소수 10대들이 인스타나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관종짓 하는 것 처럼 저때 일부 극소수 10대들은 미니홈피, 커뮤때문에 관종짓함 플랫폼이 바뀐 것뿐이지 미성숙한
극소수 관종은 만국 공통 어느 세대든 존재하니까 위 사건들도 대부분 미니홈피에 올릴 사진, 영상 촬영 목적으로 혹은 실제 올려서 벌어진 파문이기도 함
결국 2011년 당시 정부가 칼을 빼듬 2011년 1월 교육부와 경찰청은 대책을 내놓는데 전국 모든 학교 졸업식에 경찰, 교육청 직원 등을 배치함
그리고 2012년 1월부턴 아예 밀가루 투척도 학폭으로 간주하고 처벌하겠다고 천명함
그래서 2011 - 2012년 중고교 졸업식은 분위기가 상당히 삼엄했다고 알려짐 곳곳에 경찰, 교육청 직원이 배치되어 감시하다보니 그런데 그래도 이 영향으로 과거와 같은 알몸 졸업식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감시의 눈을 피해 곳곳에서 일탈이 벌어지기도 함 뭐 이건 사실 완벽히 막을 도리가 없긴함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라 요즘도 졸업식 후 이상한 짓 하는 애들 극소수는 꼭 나옴
아무튼 이후 이러한 막장 졸업식이 없어지고 졸업식 문화 자체가 괄목할정도로 개선됨 (공권력이 이래서 무섭습니다)
저러한 알몸, 막장 졸업식 문화에 대해 20대들도 나름 세대차가 나는게
20대 후반 이 세대는 일부는 직접 경험했거나 형 누나들이 하는걸 목격했다면 (당장 95,96년생들 중학교 졸업할때부터 본격적으로 경찰이 배치됐으니) 20대 초반 (00년대생들)은 아마 구경도 못했을듯함
참고로 저때 학교 분위기 2007년 네이버 지식인 글
ㅇㅇ
지금처럼 학폭에 경각심 가진거는 얼마 되지 않는 이야기임
(그땐 때려 죽이지만 않으면 동성 남자애들끼리 서열 놀이,거기서 만만한 아이 두들겨 패는거는 애들은 그럴수도 있지 하는 분위기 였음)
개인적으로 지금은 너무 인권 과잉이라 다 케어해주니 살아남아서 사회에 나오고..
같이 이야기할 지인,친구는 없고 그러니까 하루종일 커뮤니티에서 시간 보내는 사람들 많은데
차라리 저때처럼 10대때 확 낙오 시키는 사회가 낫다는 생각도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