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조각사란 소설이 있다
한국산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대명사 격으로 싱붕이들도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텐데...
달빛조각사 게임의 설정을 두고
키배가 벌어졌는데 한명은 3번 읽은 독자고 한명은 원작자였는데 원작자가 키배 쳐발렸단 식의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달조 작가는 자기 독자보다 설정을 모른다며 조롱 받게 되었는데....
물론 달조는 양판소답게 설정 오류가 굉장히 많고, 지금 읽기엔 틀내가 진동하며, 과도한 늘려쓰기, 수정 전 엔딩은
원피스로 치면 루피의 최종전이 스킵되고 이스트 블루의 요삭이 뜬금없이 최종장의 화자로 등장. 쎄져서 주인공 파티에 합류한단 병맛스러운 엔딩을 냈긴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애초에 원작자가 왜 독자랑 게임 설정으로 싸운 걸까...?
달빛조각사를 원작으로 한 게임엔 파티를 짜면 솔플에 비해 경험치 버프를 매우 크게 주는 편이었고
이게 30%나 돼서 달빛조각사 게임 카페에선 왈가왈부가 많았다
아무래도 너무 많지 않느냐 VS 게임 시스템인데 왜 안 되냐
비교적 젊은 층하고 리니지로 단련된 아저씨들의 키배가 계속 일어났고
해당 싸움에서 후자의 편에 선 해당 독자 idbb3은
틀니 분탕충에 말도 이리저리 바꾸며 싸움을 걸곤 했음
특히 맨날 달조 원작들 들먹이며 고집을 부려서 같은 편인 후자들마저 싫어하던 상황
근데 파티 경험치를 유지하고 싶은 운영진은 그를 자르지도 않아서 모두들 괴로워하던 중에
본래 게임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달조 원작자마저 더는 못 참고 난입한 거임
진짜 설정으로 싸웠다기 보단 원작자가 분탕 좀 그만 치라고 경고한 거에 가까움
다시 돌아와서 독자의 주장은 정말 맞는 말일까?
확실히 달빛조각사 원작엔 파티를 짜는 게 효율적이란 말이 있긴 하지만
원작자의 주장은 혼자 사냥하는 것보다 다 같이 패는 게 효율적이란 건 당연하지 않나? 그게 파티 경험치 버프를 줘야한다는 건 아닌데? 라는 입장임
독자도 아예 틀렸다곤 할 수 없겠으나 원작에서 파티가 효율적이라 했으니 추가 경험치 버프 정당함 ㅇㅇ보단 사실에 가까운 편이다
키배는 최소 무승부 내지 작가의 승리였던 것
해당 독자는(40대)는 그뒤
이게 네가 평생 패배자인 이유란다
내가 전적으로 올바르고, 네가 패배했다
패배자의 단말마가 들려오네
그게 논리의 파탄이란 거다. 기억해둬라 쓰레기
라는 씹덕 애니에 나올법한 명언을 줄줄이 남기고 카페에서 장렬하게 산화해 버렸으니(이것만 봐도 고집 보통 아닌 걸 알 수 있음)
원작자의 원래 목적은 달성한 셈이지만 유튜브 렉카들이 심심하면 해당 사건을 우려먹어서
해당 렉카는 렉카답게 뻔뻔하게 응수했다고 한다....
진짜 독자한테 설정 키배 추하게 발린 건 따로 있으니 앞으론 달조 대신 이 짤을 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