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어빙·돈치치69득점합작’댈러스,서부1위미네소타잡고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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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31)과 루카 돈치치(24·슬로베니아)가 서부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무너뜨렸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115-108로 제압했다.
댈러스의 3연승을 이끈 어빙과 돈치치는 각각 3점슛 6개 포함 35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2블록과 3점슛 5개 포함 3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원투펀치 다운 면모를 뽐냈다. 아쉽게 패배한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6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칼-앤서니 타운스가 24득점 7리바운드 2블록으로 분전했다.
이날 홈팀 댈러스는 막시 클레버와 데릭 라이블리 2세 그리고 단테 엑섬이 결장했고, 원정팀 미네소타는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1쿼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득점 공방전을 오갔다. 이러한 흐름은 벤치 라인업이 섞인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돈치치는 동료들을 살리는 대신 직접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댈러스의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에드워즈에게 점수를 많이 내줬지만, 타운스를 제어한 돈치치는 댈러스가 30-2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치게 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쉬는 구간, 어빙이 팀을 이끌면서 미네소타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자 전반전 에드워즈와 비교해 비교적 잠잠했던 타운스가 댈러스의 프론트 코트 자원들을 공략하면서 자유투 라인에 자주 올라섰다. 타운스의 연속 7득점 속에 추격 의지를 불태운 미네소타. 다만, 댈러스 역시 돈치치가 팀원들을 조금씩 살리기 시작하면서 미네소타에 근소하게 앞선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60-56)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고베어가 나란히 파울 트러블에 빠지는 변수가 발생했음에도 리드가 상대 센터들을 압도하면서 3쿼터 초반 기세를 가져왔다. 그러자 어빙과 돈치치는 3연속 3점슛을 번갈아 터뜨리면서 재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돈치치는 스텝백 3점슛 2방을 작렬한 뒤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을 도왔다. 돈치치가 레이업까지 올린 댈러스는 91-82로 크게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파울 트러블로 한동안 가동되지 못했던 미네소타 트윈타워가 나오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골밑이 단단해지면서 에드워즈에게 얼리 오펜스를 전개할 기회가 생긴 것. 또한, 타운스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에드워즈에 부담감을 덜고자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돈치치와 어빙이 다시 코트 위에서 반짝거렸다. 먼저 돈치치는 파웰의 움직임을 살려 앤드원 득점을 만들었고, 어빙은 풀업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어빙은 미네소타가 연이어 좋은 수비를 해내자 직접 공을 뺏어낸 뒤 속공 3점슛을 집어넣었다. 여기에 돈치치와 하더웨이 주니어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미네소타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에드워즈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댈러스는 미네소타로부터 115-108, 7점 차 신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