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두 SK 잡은 프로농구 LG…"오늘 수비력은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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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4전 5기' 끝에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를 잡은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은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한 팀 수비력을 놓고 '100점짜리'라고 평가했다.
조 감독이 이끄는 LG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77-68로 눌렀다.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한 LG는 적지에서 펼쳐진 5번째 경기에서 11점 차 완승을 거두며 웃었다.
조 감독으로서는 자밀 워니를 중심으로 꾸려진 SK의 공격이 LG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해 거둔 승리라 더 뜻깊다.
수비력을 특히 강조하는 조 감독의 LG는 올 시즌 최소 실점(평균 73.1점) 팀이다.
반면 SK는 경기 당 평균 80점을 올려 울산 현대모비스(81.9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른 '공격팀'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68점에 그쳤다. 필드골 성공률도 40%까지 떨어졌고, 장기인 '빠른 농구'가 좀처럼 구현되지 않았다.
아셈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SK에 속공을 펼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바운드 21개를 쓸어 담은 마레이는 공격리바운드만 7개를 잡아내며 SK의 공격 속도를 번번하게 늦췄다.
마레이를 앞세운 LG는 리바운드에서 43-30으로 SK를 압도했다.
환하게 웃으며 기자회견장을 찾은 조 감독은 "결국 우리가 SK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리바운드 싸움뿐이다. 리바운드를 내주면 상대가 바로 속공으로 연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를 고전케 한 LG의 수비력을 평가해달라는 질의에 "100점짜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워니는 이날 16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
조 감독은 "워니가 3, 4쿼터에 힘을 내는 선수다. 1, 2쿼터에는 패스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워니에게는 득점을 내주지 말라고 했다. 슛을 얻어맞더라도 다른 선수에게 맞으라고 했다"고 웃었다.
조 감독은 올 시즌 '천적 관계'였던 SK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보람이 더 크다고 한다.
그는 "선수들한테 정말 고맙다. 네 번이나 진 팀이라 정신적으로 강하게 임했다"며 "물러날 곳이 없이 배수진을 치고 나왔는데 수비에서 상대를 70점 이내로 묶으면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바로 LG의 힘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드디어 선두 SK 잡은 프로농구 LG…"오늘 수비력은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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