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18점' OK, 2위 싸움 바쁜 대한항공 잡고 6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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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18점을 사냥한 김건우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25-16 25-22 19-25 25-21)로 물리쳤다.
이로써 최하위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을 제물 삼아 지긋지긋한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시즌 20승13패(승점 61)를 기록, 3위 KB손해보험(21승11패·승점 60)과 간격을 벌리지 못해 2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정규리그 2위 팀은 플레이오프 1, 3차전에서 홈 어드밴티지 이점을 얻는다.
첫 세트는 OK저축은행의 페이스였다.
OK저축은행은 9-9 동점에서 3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뒤 13-11에서 신호진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4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24-16으로 달아난 OK저축은행은 김건우가 상대 팀 임재영의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2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18-17 박빙 리드에서 김건우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로 먼저 20점에 도달했고, 24-22에서 상대 팀 정한용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세트 스코어 0-2로 몰린 대한항공이 거센 반격으로 3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공세를 재개하며 대한항공의 기세를 꺾었다.
4세트 17-15에서 신호진의 백어택과 김웅비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린 OK저축은행은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신호진의 호쾌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 3-1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25점을 뽑은 정지윤 활약 속에 흥국생명에 3-1(12-25 25-18 25-18 25-15) 역전승을 낚았다.
4연패에 벗어난 현대건설은 19승14패(승점 60)를 기록, 2위 정관장(22승11패·승점 60)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뒤져 2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안방에서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해 2연패에 빠졌다.
첫 세트를 흥국생명에 손쉽게 내준 현대건설이 2세트부터 거센 반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2세트 9-7에서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속공,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린 뒤 20-17에서도 정지윤의 활약 속에 4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3세트도 25-18로 이긴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4세트 13-10에서 정지윤의 연타에 이은 고민지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고, 23-15에서 황연주의 퀵오픈 성공에 이어 김다인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의 미들블로커 이다현(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황연주도 알토란 같은 8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김건우 18점' OK, 2위 싸움 바쁜 대한항공 잡고 6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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