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0-1→2-1→2-3→3-3→5-3'레알,120분혈투끝에아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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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마드리드 더비가 펼쳐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5-3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 슈퍼컵은 라리가 1위팀과 2위팀 그리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과 준우승팀까지 4개 클럽이 격돌하는 대회다. 이번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라리가 1위)와 레알(국왕컵 우승) 그리고 아틀레티코(라리가 3위, 2위 레알 대신)와 오사수나(국왕컵 준우승)가 참가했고 바르셀로나 대 오사수나, 레알 대 아틀레티코가 맞붙었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결승 진출에 앞서 마드리드 더비라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레알은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2선에서 주드 벨링엄이 지원 사격했다.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책임졌다. 4백은 페를랑 맨디,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엘 카르바할이 구성했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켰다.
이에 맞선 아틀레티코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투톱 조합이 득점을 노렸다. 미드필드에는 사무엘 리노, 사울 니게스,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 마르코스 요렌테가 포진했다. 수비는 마리오 에르모소, 호세 히메네스, 스페탄 사비치가 호흡했다. 골키퍼 장갑은 얀 오블락이 착용했다.
이른 시간 아틀레티코가 먼저 균형을 깼다. 전반 6분 코너킥 찬스. 에르모소가 그리즈만 코너킥에 머리를 맞춰 헤더로 득점했다. 레알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0분 마찬가지로 코너킥 찬스에서 뤼디거가 강력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레알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29분 맨디가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가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7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상대 압박에서 벗어났다. 아크 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빨려 들어가 동점골이 됐다.
2-2로 돌입한 후반전. 후반 33분 아틀레티코는 뤼디거 자책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40분 레알이 카르바할 동점골로 다시 쫓아갔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최후의 승자는 레알이었다. 연장 후반 11분 호셀루 헤더가 사비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위기 이후 디아즈가 골문을 박차고 나왔던 골키퍼를 따돌리고 빈 골대에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레알은 아틀레티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 맞대결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5) : 안토니오 뤼디거(전반 20분), 페를랑 맨디(전반 29분), 다니엘 카르바할(후반 40분), 스테판 사비치(연장 후반 11분, OG), 브라힘 디아즈(연장 후반 15+2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 : 마리오 에르모소(전반 6분), 앙투안 그리즈만(전반 37분), 안토니오 뤼디거(후반 33분, 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