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잊은콜린스,세계랭킹15위&시즌다승랭킹공동1위[WTA]

회춘한 다니엘 콜린스(미국)의 세계랭킹이 15위까지 뛰어 올랐다. 마이애미오픈(WTA 1000)과 찰스톤오픈(WTA 500)까지 연달아 우승하며 1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콜린스는 지난 주 22위에서 7계단 뛰어 오른 15위가 됐다. 시즌 다승 랭킹에서는 어느덧 공동 1위가 됐다.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는 8일, 마이애미오픈 결과가 반영된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그리고 콜린스는 15위에 올랐다. 마이애미오픈 우승 이후, 휴식 없이 찰스톤오픈에 출전한 콜린스는 온스 자베르(튀니지),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등을 꺾은데 이어 결승에서는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를 6-2 6-1로 제압하며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콜린스가 세계 20위권 이내로 재진입한 것은 2023년 1월, 11위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콜린스의 최고 랭킹은 2022년 7월 기록한 7위였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예고했던 콜린스인데, 현재 분위기로는 은퇴를 번복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 

콜린스의 2024년 랭킹 변화
1월 1일 : 54위
2월 5일 : 71위
3월 4일 : 56위
4월 1일 : 22위 (마이애미오픈 우승 반영)
4월 8일 : 15위 (찰스톤오픈 우승 반영)

2월까지만 해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던 콜린스이지만 마이애미오픈, 찰스톤오픈에서 13승을 쓸어 담으며 이번 시즌 22승을 기록 중이다. 시즌 다승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전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강철 체력의 위용마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콜린스의 2024 시즌 상세 스탯별 랭킹
다전 : 공동 1위 (29전) / 엠마 나바로
다승 : 공동 1위 (22승) / 시비옹테크, 리바키나
승률 : 7위 (75.9%)

이번 시즌 성적만을 반영한 2024 WTA 파이널스 랭킹에서는 4위까지 뛰어 올랐다. 올해 WTA 파이널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콜린스는 아직까지 WTA 파이널스에 출전했던 적이 없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 나간다면 본인의 은퇴 대회를 WTA 파이널스에서 맞이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024 WTA 파이널스 랭킹 (Race to Finals) 현재까지
* 상위 8명이 올해 WTA 파이널스에 출전할 수 있음
01위. 이가 시비옹테크 3,140점
02위. 엘레나 리바키나 2,693점
03위. 아리나 사발렌카 2,520점
04위. 다니엘 콜린스 2,022점
05위. 정친원 1,785점
06위. 코코 고프 1,765점
07위. 옐레나 오스타펜코 1,553점
08위. 자스민 파올리니 1,47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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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위. 안나 칼린스카야 1,422점
10위. 다리아 카사트키나 1,358점
11위. 마리아 사카리 1,351점
12위. 마르타 코스튜크 1,350점

한편, 한국 선수들의 세계랭킹은 지난 주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 ITF 가시와대회(W50K, 일본)에 출전했던 한국 원투펀치, 장수정(대구광역시청)과 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은 각각 2회전, 1회전에서 탈락하며 랭킹포인트 적립에 실패했다. 

2024년 4월 1일 한국 선수 WTA 랭킹
241위. 장수정
301위. 박소현
451위. 한나래
458위. 백다연
468위. 구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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