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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단이사장후임두달가까이못구해[이종세의스포츠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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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분석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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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낙선한 여당 후보 중 선임 가능성
친윤 인사인 신용락 변호사도 유력 후보 거론
외부 인사 낙하산 임명보다 내부 승진 안 되나
조현재 현 이사장, 2월 임기 끝났는데 출근


4.10 총선 낙선자인가 아니면 친윤(親尹) 인사인가.

1989년 서울올림픽 잉여금 3천5백억 원으로 출범한 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 제14대 이사장 선임이 두 달 가까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2404081610309658.png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지난 35년간 재정 규모가 크게 늘어 올해에만 한국체육에 2조9600억 원을 지원하는 체육공단은 그동안 12명의 인사가 장관급인 이사장 자리를 거쳐 갔으며 제13대 이사장인 조현재(64) 이사장도 지난 2월 3년 임기를 마쳤다.

하지만 조 이사장은 2개월 가까이 후임이 오지 않아 물러나지 못한 채 껄끄러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늦어도 지난 2월, 제14대 신임 이사장이 취임했어야 했는데 체육공단 인사를 총괄하는 문체부는 대통령실의 눈치만 보고 있고 대통령실은 후임 인선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 힘 후보 가운데 한 사람에게 이사장 자리를 주기 위해 후임 인선을 일부러 늦추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임 이사장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서울법대 동기인 법무법인 원의 신용락(64) 변호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은근히 자체 승진을 기대했던 체육공단 임직원들은 외부 인사 기용설에 “이번에도…”라며 실망의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체육공단, 연간 3조 원 집행하는 거대기관
2021년 2월 취임한 조현재 이사장의 경우 2020년 12월 체육공단 내에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 추천위원회’가 구성돼 문체부와 협의를 거친 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최종 확정됐다.

체육공단은 6명의 후보를 문체부에 추천하고, 문체부는 이 가운데 3명을 걸러낸 뒤 기재부에 상신하면 기재부가 최종 2명을 청와대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데 2, 3개월의 시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실은 지난해 말 착수해야 할 제14대 체육공단 이사장 선임을 위한 지침을 체육공단이나 문체부에 내려주지 않아 하급 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조 원 가까운 예산의 집행 등 체육공단이 처리해야 할 업무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육공단 관계자들은 대통령실이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방한 국민의 힘 후보에게 체육공단 이사장 자리를 주기 위해 후임 인선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5년간 체육공단 이사장은 대부분 대통령 측근 인사가 독차지해 왔고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역대 이사장, 대부분 대통령 측근 인사 임명
1989년 4월 김옥진 서울올림픽조직위 사무총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은 체육공단은 김 이사장 취임 1년 만에 문태갑 이사장이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문 이사장은 당시 경북고 후배였던 노태우 대통령의 후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1993년 취임한 제3대 유도재 이사장 역시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측근으로 청와대 총무수석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1998년에는 호남 출신인 이연택 전 노동부 장관이 제5대 이사장을,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한 2005년에는 부산 출신인 박재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제8대 이사장을 각각 맡았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이었던 2010년에는 예비역 육군 소장으로 MB 캠프에서 활약했던 정정택 한국안보포럼 사무총장이 제10대 이사장에,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때에는 경남 출신으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재기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제12대 이사장에 각각 임명됐다.

지난 35년간 13명의 인사가 체육공단 이사장을 맡았지만, 대부분이 당시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대통령실이 후임 이사장 선임 결정 미뤄 문제
문제는 대통령실이 이런저런 이유로 체육공단 후임 이사장 선임을 미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12월쯤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했다면 벌써 끝났을 일을 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 힘 후보로 한정하는 바람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총선이 끝나더라도 체육공단 후임 이사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어서 쉽게 결말이 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체육공단 내부에서는 정치권 인사의 낙하산식 임명보다는 체육공단 전·현 임원을 후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최근 체육공단 후임 이사장 후보로 윤 대통령과 고교, 대학 동기로 28회 사법시험에 합격, 판사로 활동하다 변호사로 전향한 신용락 변호사가 떠오르고 있다.

진보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일원이었던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실과 바늘이라 할 만큼 ‘절친’ 관계이며 현재 명예직인 대한체육회 미래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신 변호사가 공직을 부담스러워해 체육공단 이사장직을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튼 문화체육부, 대한체육회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체육 관련 기관의 하나인 체육공단의 수장이 하루빨리 임명돼 조직이 원활히 움직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종세(대한언론인회 총괄 부회장·전 동아일보 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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