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신년하례식성료LG,2연패넘어왕조구축선결과제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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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는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염경엽 감독과 주장 오지환이 동시에 강조한 것이 있다.
바로 우승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점, 그래서 향후 자주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왕조'를 구축하겠다는 결심이었다. 그 일환으로 코칭스태프가 먼저 움직였고, 1박 2일 워크샵을 통한 시즌 운영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의 특성상 코치들 전원 공부를 한 상태에서 워크샵에 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5일, 신년 인사를 통하여 새로운 코칭스태프 소개와 올해 새로 합류하는 주요 신인 선수들이 정식으로 선을 보였다. 결국 이 선수들 중에서 새로운 전력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LG의 이번 시즌 가장 큰 과제는 마운드다. 외국인 선수 두 명(디트릭 엔스, 케이시 켈리)과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임찬규, 여기에 한국시리즈 선발승의 주인공 김윤식과 키움으로부터 데려 온 최원태까지 선발 마운드는 어느 정도 갖추었으나, 변수가 많다. 임찬규가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지속할지 여부와 이적 이후 전 소속팀 활약만 못한 최원태, 온전히 풀타임을 뛰어 본 일이 없는 김윤식 모두 마운드에서 '상수'라 보기 어렵다. 손주영, 강효종, 김영준, 이상영, 이지강 등 젊은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함덕주가 잔류했다고는 하지만, 불펜에서는 고우석과 이정용이 빠지고 정우영 역시 재활로 전반기 언제 다시 복귀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 마무리 투수로 유영찬이 낙점되었다고는 하지만, 유영찬은 아직 풀타임 마무리 투수 경험이 없다. 김대현을 포함하여 신인 진우영 등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스프링캠프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 속에서 LG가 디펜딩 챔프다운 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신년 시작은 상당히 자신 있게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