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전역했다고 올린 민간인 위붕이입니다.
군 예산으로 글랜캐런 잔을 사는 기적을 발견했는데 정보글이 없어서 알려드려요.
군 복지 중에 병 자기개발비라는 것이 있습니다.
군 복무 중 자기개발 기회를 확대하고자 자기개발비용의 80%(연간 12만원 한도)를 지원해주는 제도이지요.
지원항목에는 도서구입비, 시험응시료, 강좌수강료, 학습용품비, 문화관람비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학습용품비 부분입니다.
보시다시피 학습용품비 항목에는 조주 자격증도 지원이 가능하여, 쉐이커 등 바텐딩 물품을 구매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추가 증빙 서류로 필기 합격증, 실기 접수증, 지휘관, 관련 학과 재학증 중 하나가 필요합니다. 학과 재학증의 경우는 거의 없을테니, 위의 3가지만 확인해보죠.
1) 필기 합격증
이미 조주기능사를 취득한 경우입니다.
다른 것 필요없이 편하게 조주기능사 스캔뜬거 증빙 서류로 올린다음 꿀빨면 됩니다.
2) 실기 접수증
가장 정석적인 루트입니다. 조주기능사 실기 접수를 완료한 후, 글랜캐런 구매를 해서 환급을 받으면 됩니다.
3) 지휘관 확인서
가장 위붕이스러운 방법입니다. 조주기능사 취득이나 실기 신청을 하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대신 짬이 어느 정도 차고 나서 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승인을 받으면 월초일 경우 당월 15일, 월말의 경우 차월 15일에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 상품이 제가 구매했을 당시 6만원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80% 환급이 가능하니 여러분은 12,000원만 내면 글랜캐런 6잔을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연간 최대 12만원 지원해주니 계산해보면 군에서 있는 기간 동안 캐런 24개를 48,000원만 내고 사먹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도 울고 가실 정도의 오병이어급 기적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잔과 잔들이 교미를 한다니깐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번에 국방부 장관이 부임한 후 병 자기개발비 지원 예산이 50% 격감되어 살짝 빠듯할 수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관련되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