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2주간 한국 경제 상황 전반을 점검한 IMF 한국미션단은 우리 경제의 대외 불확실성을 거론했습니다.
IMF 미션단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만에 2.2%에서 2%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위험은 하방 리스크가 더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5%에서 2.2%로 0.3% 포인트 낮췄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커진 환율 변동성에는 '도전 요인'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환율 변동성은 큰 리스크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으나,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고 권고했습니다.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IMF 한국 미션단은 고령화 등 장기적인 지출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건전재정 기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인 경제 개혁 등 강력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밸류업 인센티브 필요"…IMF의 제언.jpg
밸류업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지지부진한 국내증시 회복을 위해선 신중한 인센티브 설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해마다 회원국들의 경제를 두루 살펴보는 IMF가 올해 우리 금융 시장에 내린 진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