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세계에서 몰리는 경기 순위
순위 오즈
1 네덜란드 1.25
2 이집트 1.44
3 웨일즈 1.02
4 세네갈 1.40
5 알제리 1.50
종목별 팀순위
1 첼씨 8 6 1 1 19
1 첼씨 8 6 1 1 19
1 첼씨 8 6 1 1 19
1 첼씨 8 6 1 1 19

빈리 증류소 여행기 (상)

작성자 정보

  • 커뮤맨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블로그의 글을 옮겨온 거라 말투가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호주 신혼여행의 두 번째 여행지, 빈리 증류소의 여행기를 작성해본다



빈리 증류소는 호주 브리즈번 외곽의 빈리 지역에 위치해있다



숙소였던 사우스 뱅크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


지하철+버스까지 go card를 이용하여 환승하고 나면 (브리즈번은 시드니와 달리 트래블로그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하고 go card를 구매하여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빈리 증류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하차할 수 있다



가다보면 커피 로스팅 공장도 있다



로스팅 공장 바로 옆 건물에는 리쿼랜드 리쿼샵이 있는데 여기에서 빈리 원액 CS의 이너써클 럼을 발견했다 (크루즈를 타야해서 구매는 하지 않았다)



뒤지게 걷다 보면 보이는 빈리 아티산 디스틸러리





비지터 센터 내부는 바와 식당을 겸하게 되어 있다


식당 테이블에는 그날의 할인 메뉴가 (평일, 금요일 제외) 안내되어 있다


접수를 조져준다




아시아인이 돈이 된다는 걸 아는지 뱀의 해 기념 에디션이 DP 되어있다


브랜디 VAT+아메리칸 오크의 조합인데 추후에 이 VAT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증류소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벽면에 전시되어 있다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1865년, 영국으로부터 John Davy와 Francis Gooding이 사탕수수 경작을 위해 넘어왔다. 그들은 알버트 (Albert) 강 유역에 자리잡았고 Devon에 있는 그들의 예전 영국 농장의 이름을 따 이 곳의 이름을 빈리 (Beenleigh) 라고 칭했다.


-1869년, SS Walrus 호가 진수되었다. 이 배는 퀸즈랜드의 알버트 강을 따라 있는 플랜테이션 농장을 운행하는 사탕수수 운반선이었다.


-1872년, SS Walrus 호는 럼 증류가 수익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떠다니는 증류소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1884년, 알버트 강 기슭에 좌초된 SS Walrus호를 발견한 Davy와 Gooding은 배의 팟스틸 증류기가 좋은 상태에 있음을 발견하고 럼 제조를 위한 면허를 획득한다. 이로써 팟스틸 럼 제조를 위한 빈리 증류소가 탄생한다.


(엄청난 홍수가 발행하여 32,000 병 이상의 럼이 소실된다)


-1888년, 끔찍한 홍수가 발생한 뒤, 아직까지 건재한 벽돌과 나무로 지은 팟스틸 증류기와 Vat을 위한 저장고를 건설한다.


(London's Greater Britain Exhibition에서 세계 1위 럼으로 선정된다) - 글쓴이) 영국 식민지 럼 증류소 끼리의 경쟁/수상 이력으로 보인다.


-1899년, chief distiller인 Samuel Knight 아래서, 마치 탁구에서 중국을 이기려는 시도와 같이 자메이카를 향한 럼 경쟁이 시작된다.


-1908~1930년, 100만 병 이상의 호주산 프리미엄 럼이 전 세계로 공급되다.


-1971년,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빈리 증류소는 cellar door를 새로 개장해 증류소에서 럼을 구매하고자 하는 대중을 환영하게 된다.


-1980년, 빈리 증류소는 Moran Family로 인수된다. 주변의 땅은 인수되었고 일부는 벽돌 저장소와 함께 박물관으로 전환되었다. 아직까지도 SS. Warlus의 팟스틸이 보존되어있다.


-1995년, London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Show에서 World Best Rum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 100% 호주 소유인 BickFord 그룹에서 빈리 럼 증류소와 그 상표권을 인수하였다.


-2013년, 빈리 허니 리쿼 발매


-2015년, 방문자 센터 개방


-2017년, 재앙적인 홍수로 인한 특별 발효 배치가 시작되었다. - 글쓴이) Flood Rum 시리즈로 2017년의 기록적인 홍수로 인해 증류소가 물에 잠겼으나 발효조 만은 영향을 받지 않아 수개월 간 증류되지 않고 발효가 계속되고 있던 워시를 이용한 럼을 말한다.


-2020년. 증류소 한정판 발매 개시 - 글쓴이) 2025년 1월 말 방문 당시 그런건 없었다


-2022년, 또다시 홍수의 피해를 받아 펌프 고장으로 인해 3개월 간 생산이 중단되었다.


-2023년, New York International Spirits Competition 2022 & 22023에서 올해의 호주 럼 수상, 포브스에서 Best Rums of the World 수상, Sip Awards에서 Best of Class - Platinum 수상, Rum&Catcha Masters에서 Master Award 수상, Bartenders Spirits Awards에서 빈리 아티산 디스틸러리가 올해의 럼 생산자 수상


-이후 증류소 식당 오픈



증류소 투어 프로그램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나는 그 중 가장 비싼 마스터 블렌딩 클래스를 신청한 관계로 이렇게 블렌딩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오늘 투어에는 나와 아내를 제외하고 가족이 한 팀 더 있었다, 아마 그들은 일반 테이스팅 클래스를 신청한 듯 했다




바에서는 딱히 매력적이지 않은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뱃지의 저 얼굴은 제임스 스튜어트 (James Stewart, SS.Walrus 호를 처음 구매하여 부유식 증류 설비로 개조한 사람) 를 모티브로 했다는 Bosun Bill 이다


그 외에 저런 모스코 뮬 해먹기 좋은 구리 (색깔) 잔도 있다



조금 기다리니 이렇게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에게 형광조끼를 나눠줬다


입고 있자니 투쟁력이 솟구친다





박물관 같은 장소에 도착


여기서 간략하게 빈리 마스코트인 Bosun Bill에 대한 설명과 기념품 구경을 했다



그 누구도 기념품을 사지 않았다



여기부터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안전 상의 이유로 모든 전자제품 (심지어 손목시계까지) 반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


전부 락커에 넣어두고 투어를 시작했다


증류소 설비에 대한 사진을 찍지 못했으니 구글링을 통해 찾은 사진을 첨부해본다



빈리 증류소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렇다고 하는데, 아래쪽에 보이는 똥물색 강이 알버트 강이다


이 똥물색 강이 아닌, 좌측에 보이는 저수지를 수원으로 사용한다


빗물을 모아두며, 정수하여 럼 생산에 사용한다고 한다



사진 상의 빨간색 벽돌 건물이 럼 생산을 위한 건물이며 아주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영국식으로 지어진 벽돌 건물인데 지금까지의 홍수를 견딘 아주 튼튼한 건물이라고 한다



당밀로만 럼을 제조하는데, 당밀은 근처에 Rock Point Sugar Mill에서 공수한다 (찾아보니 최근에 두 군데의 당밀 공급처를 추가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맞다면 현재는 총 세 곳에서 당밀을 공급받는다)


효모는 자체 효모를 활용한다



공장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스테인리스 수조들이 맨 처음 보이는데, 발효조는 아니고 Clarifier라고 부르는 일종의 혼합 (Mixinng) 탱크이다


여기에서 물, 당밀 그리고 효모를 섞는다 (Agitator가 아래에 있다)


Clarifier는 총 2개가 있다



이후 Fermenter라고 부르는 발효조로 이동을 하게되는데 총 6개의 발효조가 있다고 한다


발효는 8일에서 12일 간 진행하며 약 10% 정도의 도수를 가진 워시를 만든다



발효조를 지날 때, SS.Walrus 호에 있던 오래된 구리 팟스틸을 볼 수 있다


1970년대 까지 실제로 SS.Walrus 호에 있던 증류기를 사용해서 럼을 생산했었다고 한다




지금은 이렇게 비어 컬럼스틸과 구리 팟스틸 (SS.Walrus 호에 있던 것은 아니다) 조합으로 럼을 증류한다


초류 (Head) 15%, 본류 (Heart) 80% 정도로 컷팅하며 본류만을 통입에 사용한다고 한다


남은 후류 (Tail) 5%는 Rectifier에 투입한다고 한다



발효에는 던더를 사용하는데, 던더는 당밀 찌꺼기와 흙 (soil) 을 섞어 만든다


당밀을 공급받는 곳에서 전달해주는 듯한 뉘앙스였다


실물이 보고 싶다고 하니 그걸 대체 왜? 하는 눈치로 쳐다보길래 냄새가 궁금하다고 하니 ????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


표현으로는 발효가 된 유쾌하지 않은 무언가의 냄새라고 했다


던더를 담아두는 통을 세척하고 있길래 안을 들여다 봤는데 그냥 검은 똥찌꺼기 같은게 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한 번 워시 제조를 완료하고 나면 남은 던더는 폐기한다고 한다



쓰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져서 나누어서 작성을 하려고 한다


다음에는 빈리 증류소에서의 럼 숙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037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 1
      다아라
      268,292 P
    • 2
      GodGhs
      213,524 P
    • 3
      돈뱅석
      186,762 P
    • 4
      간쥐떼
      184,000 P
    • 5
      소이
      183,100 P
    • 6
      jordan
      176,000 P
    • 7
      Kaeee
      174,100 P
    • 8
      사탕
      169,400 P
    • 9
      김춘배
      146,750 P
    • 10
      jym0405
      146,387 P
    • 1
      이재림
      LV. 44
    • 2
      GodGhs
      LV. 41
    • 3
      돈뱅석
      LV. 41
    • 4
      다아라
      LV. 32
    • 5
      역삼동
      LV. 32
    • 6
      robin
      LV. 32
    • 7
      럭키비키데이
      LV. 32
    • 8
      minmin
      LV. 31
    • 9
      눈보라
      LV. 31
    • 10
      소년소녀백성
      LV. 31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