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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4~26 먹고 마시는 고베 산노미야 식도락 보고서(초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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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월달이 되서나 올리는데
사실 여행기라기엔 먹고 먹고마신것 밖에 없긴 함

점심에 도착, 하필 폭설로 지연되는 바람에 늦어서 역에서 음식점까지 택시로 이동했음
첫날 점심은 프렌치로 예약함
고베는 고베규만 다들 찾지만 양식집이 굉장히 많다
그 좁은 마을에 한블록 건너 하나씩 프렌치가 있음

오늘 예약한 집은 persiller c'est simple
점심코스가 냉채 온채 생선 고기 디저트 전부 포함 5000엔대로
나름 염가?라고 할수 있음
완전 정통은 아니고 어느정도 퓨전임

오징어 먹물 센베에 참치 타르타르를 끼운 한입전채요리
맛있었음 위에 초밥처럼 유자 껍질 갈아놓은게 잘어울렸음

냉채
컬리플라워 무스, 옥수수다시쥬레, 우니
콘포타쥬 같은 달달함 사이에 우니의 바다향이 악센트

온채
옆동네 교토산 더운 야채 모음과
저온조리한 3종류의 생선과 곤이
에스카르고 드레싱
생선과 곤이는 저온조리 후 숯향을 한번 더 입혀서 나왔음

비겁할정도로 맛있었음
적절히 저온조리된 더운 야채, 크리미한 고니, 숯향 가득한 생선
폭팔하는 감칠맛


Soup de Poisson
생선 스프
야채, 생선을 뼈 째로 푹 고아서 보자기나 고운 채에 국물만 걸러낸다
콘소메 베이스 국물을 머금은 구운빵은 치즈와 어우러져 최고의 감칠맛을 낸다

오늘의 생선
저온조리후 그릴링
굴은 크고 맛있었다
생선은 평범했음

고기
저온조리한 북해도 사슴고기
모르고 먹으면 소고기로 착각할 정도로 맛있는 사슴고기였음
잡내는 잡고 기분좋은 육향만 남
포트와인 베이스의 달달한 블랙트러플 소스
고기 위에 탄거같아 보이는 거뭇거뭇한게 트러플임

적은 기름기로 인한 섬세한 육향
맛있었음

디저트
맛있었음
커피나 홍차도 나온다
커피는 시키면 바로 원두를 갈아서 내려준다

적당히 걷다가 간 니시무라 커피 본점

블루마운틴과 프레지에
케이크 맛있었고
블루마운틴 900엔이라 싸서 괜찮았음


저녁은 초밥 먹음
活鮨 魚發
3000엔인데 네타 질이 존나 좋고 크기도 컸음
고베에서 초밥 먹고싶으면 추천

장어가 짚불구이였음
나쁘진 않았는데 근데 솔직히 난 평범하게 삶은게 더 좋았음



가볍게 저녁 먹고 여행 목적중 하나인 술마시러 감

Kobe Garage

첫잔은 고베 왔으니 고베 하이볼 시킴
사진이 없는데
얼음을 넣지 않는게 고베하이볼 특징임

시키니까 갑자기 윗집에 올라가서 냉동실에서 차갑게 식힌 위스키 빌려오더라
차갑게 식힌 글라스에 식힌 위스키를 먼저 따르고
탄산수를 넣어서 가볍게 섞는다


라가불린 14년 독병
셰리 캐스크
달콤한 라가불린을 즐길수 있음
근데 왠지 피니시가 짧아진 느낌

이거 말고도 요이치 한정 보틀 등등 한두잔 더 마시고
이자까야랑 바 한두군데 더 돔

근처 이자까야
닭사시미는 처음인데 맛있더라 이거
냄새 하나도 안나고 입에서 녹았음

ラーメン 〆
마지막에 어울리는 이름의 라멘집에서 라멘 먹고 드감

맛은 평범한 돈코츠인데 500엔이라 쌈
다 먹고 300엔 더내면 남은 국물에 죽을 해주는것도 특징

다음날 점심

神戸牛ステーキ&ハンバーグ カミシゲ
고베규 먹으러 옴
너무 비싼데는 안가고
3000엔 정도의 나름 염가에 먹었음
미국소 안창살이랑 고베규 채끝 합쳐서 4000엔 정도

굳이 고베규에 집착하지 말자
소고기가 소고기지
물론 잡내도 덜나고 그렇긴 한데
걍 아무 좋은 와규 먹어도 맛있음

물론 진짜 맛있는데 가면 다를려나
스테이크랜드 정도는 별로 다를바 없었음

이집도 원래는 양식집이었는데
스테이크 팔아보니 잘팔려서 노선 선회한 느낌이었음

근데 이집은 감튀가 예술이더라 ㄹㅇ
시그니쳐라고 적어놓은 이유가 있었음

메종 루루 2층 티살롱

페레로 로쉐맛 파르페
카페 마키아토랑 먹음

이후 모토마치 커피집 몇군데 돌아다니면서 항구쪽으로 걸음
커피로스터리가 몇군데 있어서
원두도 좀 사고 했음

헌책방은 언제나 즐거워

고베 포트타워
리모델링중이라 올라갈순 없었음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왜가리 몬가... 귀여움

돌아다니는 크루즈선

저멀리 조선소 같은게 보인다

차이나타운
저녁에는 빨간 등 켜줘서 분위기가 확 삼
요코하마보다 좁은데 거기서 거기임

교자대학
정식상호명은 그냥 대학이라는 소리가 있음
전화 받을때 다이가쿠데스 하고 받던데 ㅋㅋㅋ

고베는 교자를 미소타래에 먹는게 특징
미소타래 간장 라유 식초를 원하는대로 배합해서 먹으면 됨

코로스에 상점
긴자에 리커만 777이 있으면 고베 산노미야엔 코로스에상점이 있음
시음이 되는데 대부분 200엔 이내의 염가임
시그넷이 400엔이었나
아무튼 술꾼들에겐 좋은 장소

아카시야끼
츠카사라는 이자까야에서 먹음
어제 간 바 마스터 한테 추천받아서 간 곳

타코야끼랑 다르게 반죽의 80프로가 계란으로 구성됨
그걸 저 다싯물에 담가서 같이 먹으면 됨

뭔가 달걀국 먹는 느낌이었음
나는 계란 좋아해서 맛났게 먹었음

나와서 술마시러 감
산노미야는 좁은데 비해 진짜 바가 밀집해있어서
오후 5시쯤 길거리에 돌던지면 바텐더가 맞는다는 소리도 있음

1차는 퍼즐
진 종류가 많은것으로 유명함
이제 고베규 진 같은 자가제 인퓨즈 진이나 리큐르 종류가 유명해서
이상한거 위주로 쿼터로 달라고 해봄
왼쪽부터
수제 캄파리 와사비 가츠오 고베규임

고베규는 진짜 술에서 소고기맛 남
가츠오가 제일 마시기 힘들었음
뭔가 들큰해가지고 농축된 맛이라 그래야되나
당연하지만 캄파리가 젤 마실만 했음

전부 스트레이트 보다는 뭔가 타서 먹는걸 추천함

여행왔다고 하니까
명함 건네주면서 바만 10군데 넘게 추천해주시더라
그래도 갈데는 가야지 하고 메인몰츠로 왔음

마시고 나와서 메인몰츠로 갔음
아까 퍼즐이 진에 미친곳 이라면
여긴 위스키에 미친곳
전국적으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바텐더)이 찾아오는 곳임
실제로 보면 장관이긴 함
작은 위스키 박물관 느낌

싱글몰트만 놓여있어서
아무거나 블랜디드로 하이볼 달라고 하니까
언제적건지도 모르는 뇌조가 나왔음

여기가 이상한게 올드보틀도 매입 당시 가격으로 제공함
그래서 저런것도 지갑부담을 좀 덜고 마실수 있음


디아지오 신작 로즈아일 12년
그리고 크라이넬리시 10년

바닐라
그럭저럭

조니블랙(60년대)
에어링이 길게 됬지만
많이 러프한 맛이었음
전에 80년대꺼 마셨을 때는 그래도 지금 캐릭터랑 비슷하단 느낌이었는데
이건 지금 조니블랙이랑은 완전 다른술이라고 느낌

짱드벡 19 독병
아저씨가 위스키후프 멤버라 혹시나 있나 물어보니 있었음
말할 필요가 없음

퍼즐에서 마시고 왔다 그러니까
마스터 아조씨 자기가 퍼즐이랑 같이
에세(짝퉁)고베바클럽의 일원이라고 막 그러는데
ㅋㅋㅋㅋ 재밋었음

여기까지 마시고 나와서
가장 유명한 고베의 어센틱 바인 사보이로 감
계열점이 많은데 키타노자카 본점으로 감

사보이에 왔으면 솔쿠바노 마셔야지

마스터가 솔쿠바노 레시피 만들 당시 이야기 해주면서 맛있게 먹었음

반쯤 먹으면 컵을 들고가서 빨대는 빼주고
자몽은 먹기좋게 썰어서 나옴
사보이는 3시부터 영업해서 11시에 닫아버림
빨리 문닫으니까 갈거면 이른시간을 추천함

이후 한 군데 더 돌았는데 사진이 없네

다음날 숙취로 조금 늦게 일어나서 모토마치로 옴
지성인의 필수품 닥터페퍼

이거때문에 11시 오픈런함
킷타야츠(자른녀석)
햄버거를 반으로 잘라서 단면을 한번 더 구웠음
단면이 크리스피 했는데 줄서면서 먹을 필요는 없는듯

마시고 킷사텐에서 커피한잔

전날 신경쓰였던 재즈 킷사에 들어감

오른쪽에 엄청 큰 우퍼가 있음
안에 드가면 이야기가 안들릴정도로 노래를 크게 틀어놈
주문할때도 서로 안들려서 거이 소리지르듯이 주문함 ㅋㅋㅋ

소문에 따르면 저 앰프 바로 옆의 특석에 앉으면
핸드폰이나 책을 꺼내는것도 안된다고 들었음
오롯이 음악에 집중해야된다나 뭐라나 ㅋㅋㅋ


애플파이와 더치커피
애플파이 맛있었음
더치커피는 걍 일본에서 파는 강배전 더치 맛이었음
초코맛으로 무난했음

효이즈 버거

점심에 이어 저녁도 버거였음
좀 이른 저녁이긴 했는데 아무튼

시그니쳐인 산쇼버터버거 시킴
이거 맛있더라
산초랑 버터 김 간장베이스의 달콤한 소스가 조화가 괜찮았음

그리로 밑에 흘러내린 소스에 감튀 찍어먹으니 극락이었음

싸이버펑크네오고베

일단 이진칸도 보고 오긴 함
이진칸 대충 한바퀴 돌고

바로 교토로 움직였음

고베 산노미야
식도락가한테는 최고의 도시였음
질좋은 커피 로스터리가 다수 존재하고

싼 이자까야나 라멘집 정식집부터 고급 프렌치까지
다양하게 넘처흐르는 미식
유명한 카레집 양식집 등등 가보고 싶었던데도 많았는데
다 못가봐서 아쉬웠음

긴자 급으로 밀집된 바
더군다나 가게 하나하나가 다 특색있고 좋았음

그리고 만나는 사장님들 마다 전부 정이 넘치더라

무엇보다 동선이 좋았던게
진짜 뭐든지 밀집되있어서
걸어서 5분 10분이면 어디든지 가니까
뭐 하기가 진짜 편했음
마음같아서는 한 한달살기 하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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