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선 짐모리슨 무덤 간거 말곤 특별히 뭐 없었는데
런던에선 상대적으로 이것저것 많이 해보게 됨
혼자 왔거나 시간여유 훨씬 많았으면 더 다양하게 다녔을지도 모르는데 가족여행이라 한계가 있어서 아쉬웠다
1. ABBA Voyage @ ABBA Arena
투어하기엔 늙어버린 아바 멤버들을 대신해 홀로그램 ABBAtars 가 펼치는 공연
대략 요런 느낌
중간에 홀로그램이 치는 멘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뭐 대충 우주속을 떠돌면서 나이를 먹지않고 공연하는 기분이 환상적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던거 같은데 ㅋㅋㅋ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음. 다른 뮤지션들도 이런 기획 가능하면 좋겠는데 들어가는 자본 생각하면 극소수의 밴드만 가능할 것 같다
대충 보면 홀로그램인지도 잘 모르겠더라 내가 눈이어두워서 근가..
2. 애비로드 / 애비로드 샵 / 스튜디오
다 붙어있는데 스튜디오는 뭐 입장은 안되고 그냥 그런 건물이 있다는 것만 확인 가능
샵에선 이것저것 팔고
애비로드는 진짜 옆에 샵 있고 저게 그거라고 하니까 알지 모르면 다 그냥 횡단보도네 하고 말듯 앞에 뭐 표지판같은게 있는것도 아니라 ㅋㅋㅋ
마지막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는 센스있게 써놨는데.. 반달 존나 당한 ㅋㅋㅋㅋㅋㅋ
새벽에 사람없을때 찍어봤는데 좀 찐따같이 찍힘 찐따라서 그런듯,,
3. 로얄 알버트 홀
내부 가이드 투어도 있다는데.. 영어라서 가족 다 데려가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나혼자 가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외부 둘러보는 걸로 만족함
둘러볼땐 실제로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열리지도 않았지만 로얄 알버트 홀로 잘못 알려진 이 라이브 영상만 생각났음 ㅋㅋㅋㅋ
실제로 로얄 알버트홀에서 열렸던 건
엄청 많지만 이 공연이 생각났다
4. 런던 소호 주변의 수많은 곳들
가족 버리고 열심히 돌아다닌 곳들..
레코드샵 시스터 레이
루 리드 선생님이 걸려 있었다
여기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은 이유는
바로 앞이 모닝글로리 앨범커버 촬영 장소(버윅 스트리트) 라서가 아닐까
비교해보니 저보단 좀 앞에서 해야했었나 싶기도ㅋㅋ
여긴 롤링스톤즈 옷이랑 이것저것 파는 RS No.9 Carnaby란 곳이었는데 빨간 입술 보니 반가워서..
뭘 사진 않았다 나중에 돈잘벌면 살게요
그리고 각종 런던 Blue plaque들 훑기
여기 지기 스타더스트 앨범 커버 찍은데라는데
주변 다 갈려서 뭐 알수가없음 ㅋㅋ 저거 있으니 아 그렇구나 하고 나옴
사진이 거지같은데 여긴 헨델 지미헨드릭스가 살았던 집들.. 시대는 다르지만 아무튼 바로 옆집 사셨다고 함
뭐 박물관처럼 전시도 한다는데 내가 간날은 휴관이었다
여긴 뭐 트라이덴트 스튜디오가 있었다는데 공사중이었음 ㅋ
뭐 공사 안했어도 주변에 뭐가 있었을거 같지 않아
지나가다 들른 레코드샵 FOPP
개미친눈물줄줄흐르는 명반들의 향연
뭐 하나 사오고 싶어서 고민하다 글렌굴드 골드베르크 사옴
1955 1981 합본이었음.. 난 55가 더 좋아
좀더 여유있고 그랬으면 더 가볼수있는데도 찾아서 다녀보고 싶었는데
그렇지 않아서 이정도로 만족
몇년간 음악으로만 듣던 곳들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다시 이런날이 또 올까 싶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