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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부터 실제 게임까지 모든 그래픽을 그림판으로 그린 게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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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혹시 호러게임을 좋아하는가?


호러게임이라 함은, 으레 바이오하자드나 사일런트 힐 같이 평론과 대중의 인기를 모두 잡은 그래픽 좋은 게임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것도 아니면 아오오니나 프레디의 피자가게같은, 인디게임 티가 물씬 나는 호러게임을 떠올릴 지 모른다.


그래픽에 대해서 찬반논란이 있겠다만, 결국 그 두 가지 모두 성공한 호러게임의 대명사들이 맞다. 장르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여기서 왜 이런 장황한 소리를 떠드는 것일까? 
본론에 들어가서, 호러게임에 정말로 그래픽이라는 것이 중요할까? 
사실 중요한 문제긴 하다. 귀신이 무섭지 않으면 그 누가 호러 게임을 '호러'게임으로서 대우하겠는가?

아싸 중붕이들이라면 지금 여기서 필자가 무슨 게임을 꺼낼 것인지 감이 잡혔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해외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국내에선 아무도 리뷰조차 하지 않은 희대의 게임에 들어가보려 한다.



커스드. 저주받은.
이름부터가 참 단촐하기 그지 없다. 타이틀도 뭐 만들다 만 것 같은게, 혹시 리뷰라도 있을까...



???
스팀 10점 만점에 9점, 평론가 5점 만점에 4점이라고?? 
이 따위 타이틀을 가진 게임이 어떻게 이런 점수를 받는단 말인가? 궁금해서 스팀으로 들어간 그 순간
(혐짤 경고)











































미친
이걸 지금 팔겠다고 올려둔 화면이란 말인가? 있던 흥미도 사라질 정도로 소름이 돋는 화면인데...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그건 중-붕의 자격이 없는 것. 이제 저 커스드라는 빙산 믿바닥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러 가보자...


와 시발 타이틀 화면 참 너무하네



튜토리얼과 로드는 더 가관이다. 이건 거의 디자인을 포기하고 만든 수준인데... 
그래픽을 떠나서 정말로 게임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다.


아니지.
이런 게임이 10점 만점에 9점을 맞았다는 것은 이런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한동안 협곡 아래 감추어두었던 중붕의 힙스터 기질이 눈을 뜨기 시작한다. 자 과연...


작고 평화로운 마을의 어린 소녀가 실종되면서 평온은 깨져 버렸다
아이들은 종종 마을 아래에 있는 오랫동안 잊혀진 복도에 들어가려다 붙잡히곤 했다
아래의 터널이 어떠한 용도로 사용된 지는 미스테리였지만, 근처에서 느껴지는 섬뜩한 감각은 감히 누구도 의문을 제기할 수 없었다.
그러나, 호기심은 마침내 한 시민을 안으로 이끄는데...

첫 화면을 본 순간 이 게임이 왜 10점 만점에 9점을 맞았는지 깨달았다.
아무런 호러 요소도 없는 장면인데 시작부터 광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이 제작자놈은 이 게임의 모든 그래픽을 그림판으로 그린 것이다.
미친새끼인가 진짜??


"지금 쯤이면 자네도 알 걸세. 내가 왜 자네를 여기 불렀는지."

"알다시피, 며칠 전에 여자아이가 사라졌는데..."


"바보 같은..."

옆에서 맥주잔을 기울이고 있던 청년이 중얼거렸다.



"그 입 닥쳐!"

노인장이 목청을 높인다.

"그 애는 내 딸이야. 이 쓸모 없는 보릿자루야!"


하아.

노인장은 한숨을 쉬고는 말을 이었다.



"하지만 사실일세. 그 애는 여기저기 쏘다니고 다니는 것 보다 더 잘 알았어야 해. 이 장소에 대해서..."



노인의 뒤쪽에서 녹색 넥타이를 한 남자가 거들었다.

"현재까지 우리가 아는 전부는 그 오래된 광산들이 어떻게 저주를 받았는지, 아니면 귀신이 들렸는지 뿐입니다."



"맞아. 하지만 내가 들은 이야기들보다 더 많은 것이 이 광산 아래에 있어."

"그 터널들은 수 백년 전에 만들어진 거야. 그것들은 어떤 뭔가를 위해 사용됐을 테고..."



"이를테면 인간 정육점이나 그 비슷한 뭔가지!"

잠자코 있던 붉은 머리 청년이 한 소리 지껄였다.


"제기랄! 상황을 더 나쁜 쪽으로 몰고 가지 마! 마누라와 나는 지금도 걱정하고 있다고!"

노인의 목소리는 이제 호통에서 통곡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저씨. 그 여자애는 내 친구에요. 아저씨도 알겠지만. 걔가 계단을 걸어 내려갔을 때 난 그 장소에 있었다고요."

청년이 넋두리를 늘어놓듯 내뱉었다.



"헌데 왜 그녀를 막지 않았어요?"

녹색 넥타이 남자의 말이었다. 청년은 맥주를 한 모금 훌쩍이고는 말했다.


"이봐요. 난 걔한테 책에 적힌 모든 경고를 했어요. 아저씨는 정말로 제니퍼가 내 말을 듣거나 따랐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기랄. 그 멍청한 년. 어쨋든, 보다시피 우린 완전 패닉 상태야..."

"이 동네에 사는 미신에 씌인 겁쟁이들 중에 그 누구도 그 곳 출입구 근처에 10피트 이상 얼씬도 하지 않을 거라고..."



"당신도 마찬가지잖아요. 아저씨."

청년이 씹어 뱉듯 말했다.


"내 마누라가 여기서 날 필요로 한단 말이야!"

노인이 변명하듯 내뱉었다.

"내 마누라는 그렇게 주장하네. 내가 만약 제니퍼를 찾으러 간다면,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그것이 내가 자넬 부른 이유일세. 자네는 여기 우리들보다 더 많은 걸 느꼈겠지."

"그리고 자네의 광산에 대한 전설과 역사 연구를 위해, 나는 자네가 우리의 탐색을 도울 거라 생각하네."


쭉 듣고나서 알았는데 주인공은 광산의 전설이나 역사 연구를 하는 사람인 모양이다



"부탁드립니다! 거기 내려가서 그녀가 괜찮은지 알아봐주세요!"

녹색 넥타이 남자가 애걸하듯 소리쳤다.




"나는 별 도움이 못 될걸세. 하지만 여기서 자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져가도 좋네."

"지금 제발 내 딸을 찾아주게! 적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아봐주게!"




"그리고 총도 한 자루 챙기쇼. 형씨."



"정말로, 자네가 저 쪽 방에 있는 칼을 가져가고 싶다면, 내 손님이 되어 주게! 적어도 그건 물건이라네."

"행운을 비네. 친구여... 신속히."


아니 총을 달라니까 이 영감쟁이 뭔 칼이야...




기나긴 대화가 끝나고 이제 움직일 수 있다

총을 챙기라는 청년의 말이 무색하게 이 방 전체를 다 뒤져봐도 총 따위는 없다

대신 저 싼 티나게 생긴 칼과 방패를 클릭하면


'이것이 노인네가 말한 그 칼이 분명하다. 그는 당신이 방패를 가져가도 별 말 안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친절하게 컨트롤 키가 공격, 알트 키가 방어라고 알려주고 있는데...

그나저나 저 화살표까지 그림판으로 그린 거 실화냐?

진짜 미친 놈이 아닐 수 없다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목적지가 보인다

사건이 터졌는데 휑 하니 널브러진 출입금지 팻말...


'수색 할 시간이다. 당신은 문을 열고 어둠 속으로 내려갔다.'



드디어 진짜 게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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