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두명빼고다팔아요'애틀랜타,트레이영중심으로전면리툴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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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가 새판짜기에 나섰다.
'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가 이번 NBA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트레이드 블록에 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퀸 스나이더 감독 아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트레이 영과 올 시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3년 차 포워드 제일런 존슨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두 선수를 제외한 모든 자원을 트레이드 블록에 올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현재 14승 20패로 동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러 있다. 영과 디존테 머레이라는 올스타 백코트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는 걸 생각하면 썩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다.
지난 여름 연봉 절감 차원에서 존 콜린스를 유타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진행한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 새판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뜨거운 매물은 아무레도 머레이다. 올스타에도 뽑힌 적 있는 공수겸장 가드인 그는 올 시즌 평균 20.9득점 4.5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지난 2022년 여름 머레이를 영입하기 위해 세 장의 1라운드 지명권과 2026년 1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까지 샌안토니오에 넘겼다. 하지만 영과의 시너지가 기대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았고 결국 머레이를 처분하기로 결정한 모양새다.
다음 시즌부터 시작되는 4년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도 머레이의 나이와 기량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 금액이 아니라 그는 이미 레이커스를 비롯해 많은 곳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머레이 말고도 베테랑 센터 클린트 카펠라, 쏠쏠한 윙맨인 디안드레 헌터와 사딕 베이 등 로스터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한 애틀랜타다.
또한 지난 여름 농구월드컵에서 세르비아의 대회 준우승을 이끈 뒤 올 시즌에도 평균 17.7점으로 뜨거운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역시 많은 컨텐더 팀들이 달려들 전망이다.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셀러로 급부상하면서 NBA의 판도도 애틀랜타의 움직임에 따라 요동칠 확률이 높다. 이번 시즌 NBA의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오는 2월 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