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전지희, 눈물의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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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전지희, 눈물의 ‘Good Bye’
“행복했습니다.”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가 작별을 고한다.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중국으로 향했다.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않은 것은 물론 태극마크도 반납했다. 지난 3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 단식’은 사실상 한국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대회였다. 경기 후 전지희는 WTT를 통해 “특별한 초대를 받게 돼 기쁘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작별인사가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작별을 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상대는 다름 아닌 ‘영혼의 파트너’ 신유빈(대한항공)이었다. 1회전(64강)서 만나 0-3(8-11 6-11 7-11)로 패했다. 사실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 나설 계획 자체가 없었다. WTT의 특별초청으로 참석하게 됐다. 결과를 떠나 그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유빈은 전지희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으로 격려했다. 전지희는 “신유빈과 마지막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친구와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지희는 중국 허베이성 랑팡 출신이다. 중국 청소년 대표로 나선 2007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단식서 준우승을 거뒀다. 아쉽게도 중국 성인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고, 2008년 김형석 현 화성시청 총감독의 제의로 한국 땅을 밟았다. 2011년 귀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AG)에서부터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은메달, AG 금메달 1개, 동메달 5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을 따냈다.
신유빈과의 만남은 전지희에게도 또 하나의 동기부여였다. 전지희의 노련함에 신유빈의 패기가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12살 띠 동갑 나이차를 넘어 세계무대서 진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복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대표적이다. 한국 선수로는 양영자-현정화 이후 36년 만이었다. 같은 해 9월 열린 항저우 AG 여자복식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도 여자단체전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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