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北 선수단…한국 취재진 인터뷰 요청에 "바쁘다"[하얼빈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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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北 선수단…한국 취재진 인터뷰 요청에 "바쁘다"[하얼빈AG]
[하얼빈=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6일 오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 북한 피겨스케이팅의 김현선 코치를 비롯한 선수단 관계자 3명이 나타났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포함된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한금철 조와 남자 싱글의 로영명은 눈에 띄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은 5일 평양을 떠나 하얼빈으로 향했다.
전날 도착했을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과 피겨 경기가 열리는 빙상훈련센터의 다목적홀을 살펴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듯 했다.
이들은 한국 취재진이 말을 걸자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한 남성 관계자는 "치우라"고 하더니 "바쁘니까"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 관계자는 '렴대옥 선수가 훈련을 잘 했냐'는 질문에 "글쎄"라고만 답했다.
이어 한국 취재진이 김현선 코치를 향해 질문을 던졌으나 묵묵부답이었다. 이들은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더 이상의 답변 없이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피겨 종목에 3명만 내보낸다. 이는 과거보다 줄어든 규모로, 북한은 2007년 창춘 대회에 66명,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 32명을 출전시켰다. 직전 대회인 삿포로 대회에는 피겨, 쇼트트랙에 7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북한 출전 선수 중 페어의 렴대옥은 한국에도 알려진 선수다.
렴대옥은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김주식과 조를 이뤄 177.40점을 기록, 동메달을 땄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김주식과 함께 나서 193.63점으로 13위에 올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렴대옥은 지난해 파트너를 한금철로 바꿔 복귀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해 143.63점으로 10개 팀 중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북한은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피겨에서만 3개의 메달을 땄는데 모두 페어 종목에서 나왔다. 1986년 삿포로 대회에서 남혜영-김혁 조가 금메달을 땄고,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리지향-태원혁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렴대옥-김주식 조가 뒤를 이었다.
김희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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