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총민·김은지 맞잡은 태극기…위풍당당 한국 선수단

개회식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아이스하키 이총민과 컬링 김은지를 기수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5.2.7

(하얼빈=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 선수단은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 전체 34개국 중 열세 번째로 입장했다.

각 국가명 영어 알파벳에 따른 순서다.

기수를 맡은 남자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여자 컬링 김은지(경기도청)가 맨 앞에서 깃대를 맞잡고 등장했다.

다소 긴장한 듯한 두 선수는 태극기를 흔드는 대신 앞으로 고정한 깃대를 함께 잡은 채로 행진을 마쳤다.

대한민국 기수로 나선 이총민과 김은지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기수로 나선 아이스하키 이총민과 컬링 김은지가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2025.2.7

두 기수를 필두로 컬링,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각 종목 선수도 저마다 손에 든 미니 태극기를 흔들며 밝은 얼굴로 장내를 행진했다.

일부 선수들은 화려한 개회식장과 이곳을 가득 메운 관중이 환호하는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6개 종목에 222명(선수 148명, 경기임원 52명, 본부임원 22명)을 파견했다.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8일 오전 10시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이총민·김은지 맞잡은 태극기…위풍당당 한국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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