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MVP 후보 '1순위' 길저스알렉산더, 60경기 연속 20점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60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승리에 앞장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18-112로 이겼다.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에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그는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둘을 따돌린 뒤 중거리에서 팀이 115-105로 앞서나가게 하는 슛을 넣어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길저스알렉산더는 60경기 연속으로 20점 이상을 올리는 기록을 썼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이 기록을 쓴 건 길저스알렉산더가 역대 7번째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한 경기 32.8득점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한다.
뛰어난 드리블과 정확한 중거리 점프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212㎝나 되는 팔 길이를 바탕으로 수비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길저스알렉산더는 현재 NBA 최고의 가드로 평가된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MVP 유력 후보 5인을 소개하면서 길저스알렉산더를 1위로 꼽기도 했다.
이 매체는 "길저스알렉산더의 수상을 부정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그는 공격 상황에서의 지배력 외에도 뛰어난 수비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길저스알렉산더의 시대"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MVP를 받은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2위,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3위다.
4위에 자리한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이날 3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패배에 빛바랬다.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주목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1위이며, 보스턴은 동부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13일 NBA 전적]
토론토 118-105 필라델피아
오클라호마시티 118-112 보스턴
애틀랜타 123-110 샬럿
샌안토니오 126-116 댈러스
멤피스 122-115 유타
휴스턴 111-104 피닉스
LA클리퍼스 119-104 마이애미
뉴욕 114-113 포틀랜드
미네소타 115-95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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