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손주영,7년간묵힌실력이제야꽃피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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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타선 폭발하며 삼성에 18-1 대승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가 뜨거운 화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8-1로 이겼다.
구단 한 경기 역대 최다 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25안타를 터뜨렸고, 선발 전원이 2안타 이상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선발 전원 2안타 이상은 프로야구 역대 5번째 기록으로 2010년 5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이후 14년 만이다.
LG, 선발 전원 '멀티히트'... 14년 만의 대기록
LG는 3회말 먼저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신민재,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삼성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먼저 점수를 뽑았다.
곧이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이승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불이 붙은 LG 타선은 여러 차례 빅 이닝을 만들어내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4회말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와 신민재의 홈 도루로 2점을 보탰고, 5회말에는 박동원과 문석주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올렸다.
점수가 9-0이 되자 삼성은 6회말을 앞두고 5명의 야수를 한꺼번에 교체했고, 투수가 연속 적시타를 맞아도 교체하지 않는 등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다.
LG는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우월 3점포를 터뜨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구본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말에도 3연속 안타에 이어 김현중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날 LG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 오스틴, 문보경, 박동원, 문성주, 구본혁, 신민재는 모두 2안타 이상 터뜨렸다. 특히 김현수와 문보경, 박동원, 구본혁은 각각 3안타씩 몰아쳤다.
손주영, 무실점 역투로 '선발의 자격' 증명
LG가 타선의 폭발만큼이나 반긴 것은 선발 손주영의 역투였다.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날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심했기에 손주영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효율적인 투구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했고, 손주영은 두 가지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1회초를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3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아냈다. 4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오재일과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와 6회초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손주영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고교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을 정도로 주목받는 유망주였던 손주영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손주영의 프로 생활은 험난했다.
기회가 있었으나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2년에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기도 했다. 결국 지난 시즌까지 7년간 통산 22경기 65.2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라는 볼품 없는 기록에 그쳤다.
하지만 긴 재활을 거쳐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올 시즌 LG의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5선발로 낙점했고, 이날 191㎝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날카로운 투구로 마침내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오랜 부진과 아픔을 뒤로하고 LG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찬 손주영이 과연 뒤늦게 야구 인생을 꽃피울지 주목된다.
▲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
ⓒ LG 트윈스 |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가 뜨거운 화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8-1로 이겼다.
구단 한 경기 역대 최다 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25안타를 터뜨렸고, 선발 전원이 2안타 이상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선발 전원 2안타 이상은 프로야구 역대 5번째 기록으로 2010년 5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이후 14년 만이다.
LG, 선발 전원 '멀티히트'... 14년 만의 대기록
LG는 3회말 먼저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신민재,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삼성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먼저 점수를 뽑았다.
곧이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이승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불이 붙은 LG 타선은 여러 차례 빅 이닝을 만들어내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4회말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와 신민재의 홈 도루로 2점을 보탰고, 5회말에는 박동원과 문석주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올렸다.
점수가 9-0이 되자 삼성은 6회말을 앞두고 5명의 야수를 한꺼번에 교체했고, 투수가 연속 적시타를 맞아도 교체하지 않는 등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다.
LG는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우월 3점포를 터뜨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구본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말에도 3연속 안타에 이어 김현중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날 LG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 오스틴, 문보경, 박동원, 문성주, 구본혁, 신민재는 모두 2안타 이상 터뜨렸다. 특히 김현수와 문보경, 박동원, 구본혁은 각각 3안타씩 몰아쳤다.
손주영, 무실점 역투로 '선발의 자격' 증명
▲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
ⓒ LG 트윈스 |
LG가 타선의 폭발만큼이나 반긴 것은 선발 손주영의 역투였다.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날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심했기에 손주영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효율적인 투구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했고, 손주영은 두 가지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1회초를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3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아냈다. 4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오재일과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와 6회초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손주영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고교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을 정도로 주목받는 유망주였던 손주영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손주영의 프로 생활은 험난했다.
기회가 있었으나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2년에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기도 했다. 결국 지난 시즌까지 7년간 통산 22경기 65.2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라는 볼품 없는 기록에 그쳤다.
하지만 긴 재활을 거쳐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올 시즌 LG의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5선발로 낙점했고, 이날 191㎝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날카로운 투구로 마침내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오랜 부진과 아픔을 뒤로하고 LG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찬 손주영이 과연 뒤늦게 야구 인생을 꽃피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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