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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승이절실한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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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유나이티드와 원정정기
2403291510544982.jpg음라파.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반등을 위한 첫 승이 절실하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아 어쩌면 첫 승 갈증을 못 풀 수도 있다. 그만큼 절대적 열세인 상대라 부담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이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원정에서 만난다. 첫 승 신고와 징크스 탈출이 대전하나시티즌의 미션이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A매치 휴식기로 인한 보름가량의 시간 동안 부상 선수의 회복과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등 힘을 비축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앞에만 서면 유독 작아지는 대전하나시티즌이다.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1무 2패로 고전했다. 전체 전적으로 넓히면 처참하다. 창단 후 인천유나이티드와 35번 부딪쳤는데 5승 7무 23패다. 인천유나이티드 포비아에서 빨리 벗어나야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키플레이어는 음라파다. 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이자 토고 국가대표 공격수 음라파는 TSV 1860 뮌헨,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fL 보훔 등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 VVV 펜로 임대 생활 동안엔 리그 30경기 15골을 쓸어 담기도 했다. 195㎝와 91㎏의 타고난 피지컬, 뛰어난 힘과 제공권, 강력한 슈팅과 파괴적인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음라파는 "대전에서 매우 잘 생활하고 있다.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가족처럼 대해준다. 적응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휴식기 동안 동료들과 발을 맞추며 다음 경기에서 팀의 승리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성 감독은 "홈 2연전에 앞서 인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약 2주 기간의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인천전에서 그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 첫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후 홈에서 울산 HD FC, 포항스틸러스와 2연전을 갖는다. 2무 1패 중인 대전하나시티즌은 현재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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