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천재꺾었다'亞정상으로5전6기만에감격의첫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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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준태. 대한당구연맹
한국 당구 3쿠션 차세대 에이스 김준태(경북체육회)가 국제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당구 천재'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0위 김준태는 3월 31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결승에서 12위인 김행직을 50 대 40으로 눌렀다. 이닝 평균 1.515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생애 첫 국제 대회 우승이다. 김준태는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3위만 4번, 준우승 1번에 머물며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당구월드컵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인간 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결승에서 고배를 마신 게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국제 대회 징크스를 훌훌 털어냈다. 김준태는 아시아 3쿠션 강국 한국과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총 4개국 80명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김준태의 결승 상대는 김행직.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월드컵,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등 화려한 이력으로 '당구 천재'라 불린 강자다. 김행직은 특히 4강전에서 '베트남 신흥 강자' 바오 프엉 빈에 43 대 49로 뒤지다 극적 7연속 득점으로 승리한 상승세에 있었다.
하지만 김준태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경기 중반까지 시소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김준태는 24이닝째 폭풍 6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 김준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준태는 E조 예선에서 안지훈(세계 랭킹 65위)에 18 대 40으로 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오 반 리(베트남, 세계 랭킹 115위)와 타나카 준(일본, 세계 랭킹 765위)를 연파하고 예선을 통과했다.
김준태는 이어 김진열(세계 랭킹 274위)와 16강전, 응우옌 쩐 탄 투(베트남, 세계 랭킹 82위)와 8강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강전에서 강자인(70위)을 만나 50 대 27로 누른 데 이어 최대 고비인 김행직과 결승까지 승리하며 포효했다.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김행직(위 왼쪽부터), 김준태, 바오 프엉 빈, 강자인 등 선수들과 연맹 박보환 회장(아래 가운데) 등 관계자들의 기념 사진 촬영. 연맹
김행직은 앞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에서 1년 4개월 만의 국내 대회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준태는 국토정중앙배에서는 64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종료 후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 회장인 박보환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곳 양구군에서 아시아 최고의 대회를 치르게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분들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시길 바란다"는 폐회사를 전했다.
한국 당구 3쿠션 차세대 에이스 김준태(경북체육회)가 국제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당구 천재'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0위 김준태는 3월 31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결승에서 12위인 김행직을 50 대 40으로 눌렀다. 이닝 평균 1.515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생애 첫 국제 대회 우승이다. 김준태는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3위만 4번, 준우승 1번에 머물며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당구월드컵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인간 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결승에서 고배를 마신 게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국제 대회 징크스를 훌훌 털어냈다. 김준태는 아시아 3쿠션 강국 한국과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총 4개국 80명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김준태의 결승 상대는 김행직.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월드컵,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등 화려한 이력으로 '당구 천재'라 불린 강자다. 김행직은 특히 4강전에서 '베트남 신흥 강자' 바오 프엉 빈에 43 대 49로 뒤지다 극적 7연속 득점으로 승리한 상승세에 있었다.
하지만 김준태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경기 중반까지 시소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김준태는 24이닝째 폭풍 6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 김준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준태는 E조 예선에서 안지훈(세계 랭킹 65위)에 18 대 40으로 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오 반 리(베트남, 세계 랭킹 115위)와 타나카 준(일본, 세계 랭킹 765위)를 연파하고 예선을 통과했다.
김준태는 이어 김진열(세계 랭킹 274위)와 16강전, 응우옌 쩐 탄 투(베트남, 세계 랭킹 82위)와 8강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강전에서 강자인(70위)을 만나 50 대 27로 누른 데 이어 최대 고비인 김행직과 결승까지 승리하며 포효했다.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김행직(위 왼쪽부터), 김준태, 바오 프엉 빈, 강자인 등 선수들과 연맹 박보환 회장(아래 가운데) 등 관계자들의 기념 사진 촬영. 연맹
김행직은 앞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에서 1년 4개월 만의 국내 대회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준태는 국토정중앙배에서는 64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종료 후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 회장인 박보환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곳 양구군에서 아시아 최고의 대회를 치르게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분들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시길 바란다"는 폐회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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