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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레벨'야닉시너,2024시즌승률95%,역대급시즌에도전[A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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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10314355.jpg야닉 시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마이애미오픈(ATP 마스터스 1000) 결승 3수 도전 만에 올해 드디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1시간 14분 만에 완파한 시너는 이번 시즌 벌써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이번 시즌 중간 집계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물론이며, 세계랭킹은 2위로 상승한다. 시기상조이기는 하지만 연말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 출전 티켓도 사실상 확보한 상황이다.

시너는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마이애미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디미트로프를 6-3 6-1로 제압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고작 1시간 14분으로, 시너의 이번 대회 모든 경기 중 2번째로 짧았다. 

2024 마이애미오픈 시너 승리 일지
64강 vs 안드레아 바바소리(이탈리아) 6-3 6-4 / 1시간 17분
32강 vs 탈론 그릭스푸어(네덜란드) 5-7 7-5 6-1 / 2시간 23분
16강 vs 크리스토퍼 오코넬(호주) 6-4 6-3 / 1시간 43분
08강 vs 토마스 마하치(체코) 6-4 6-2 / 1시간 33분
준결 vs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6-1 6-2 / 1시간 11분
결승 vs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6-3 6-1 / 1시간 14분

이번 시즌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시너를 디미트로프가 꺾어내기 어려웠던 경기였다. 냉정히 베이스라인 싸움에서 상대가 안 됐다. 강하고 빠르며 심지어 정확한 시너의 스트로크를 견제하기 위해 디미트로프는 다양한 시도를 해봤으나 결과는 언포스드에러였다. 결승전 명승부를 기대했던 관중들은 시너의 일방적인 우승을 보며 환호할 수 밖에 없었다.

시너의 2024 시즌은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이라는 표현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비록 인디언웰스 4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 패하며 연승 기록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6승을 적립하며 시즌 다승 부문에서 22승째를 기록했다. 만약 결승에서 디미트로프에 패했더라면 21승으로 공동 1위를 허용할 뻔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더 놀라운 것은 시너의 이번 시즌 승률이다. 23전 22승 1패가 된 시너의 올해 승률은 무려 95.7%에 이른다. 대부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테니스에서 80% 승률만 넘어도 S급 선수로 분류될 수 있는데, 시너는 95%라는 독보적인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ATP 역사를 통틀어서도 현재 3위에 해당되는 대기록이다.

2024 ATP 다승 순위 (투어 레벨 이상)
1. 야닉 시너 22승
2.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20승
3. 다닐 메드베데프 18승
4. 알렉스 드 미노 16승
4. 세바스티안 바에즈 16승

2024 ATP 승률 순위 (투어 레벨 이상)
1. 야닉 시너 95.7%
2. 다닐 메드베데프 81.8%
3.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80.0%
4. 카를로스 알카라스 78.9%
5. 알렉스 드 미노 76.2%

ATP 단일 시즌 최고 승률 (오픈시대 이후)
1. 존 맥켄로 / 1984년 / 96.5% (82승 3패)
2. 지미 코너스 / 1974년 / 95.9% (94승 4패)
3. 야닉 시너 / 2024년 / 95.7% (22승 1패) *진행 중
4. 로저 페더러 / 2005년 / 95.3% (81승 4패)
5. 로저 페더러 / 2006년 / 94.8% (92승 5패)
6. 비요른 보리 / 1979년 / 93.3% (84승 6패)
7. 노박 조코비치 / 2015년 / 93.2% (82승 6패)

이번 우승으로 100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한 시너는 알카라스를 밀어내고 세계 2위 자리로 뛰어 오른다. 본인 최고 랭킹을 또 경신한다. 작년 8월에 생애 처음으로 세계 5위 자리에 올랐던 시너는 8개월 만에 2위까지 뛰어 올랐다. 4위로 시작했던 올해에는 랭킹 상승 속도가 작년에 비해 더욱 빠르다. 심지어 조코비치가 예년에 비해 훨씬 부진한 올해 초반이기 때문에 시너가 조만간 세계랭킹 최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비현실적이지 않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 벌어들인 랭킹포인트의 총합은 벌써 3,900점이 됐다. 최근 5년간, ATP 파이널스 출전을 위한 랭킹포인트 마지노선은 평균 3,300점 정도였다. 만약 시너가 남아있는 이번 시즌에서 추가적인 랭킹포인트 적립에 실패해도 이미 ATP 파이널스 평균 컷오프 기준은 통과했다. 올해 시너가 ATP 파이널스 출전권을 벌써부터 확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시너의 최고랭킹 경신 일지
5위 : 2023년 8월 14일
4위 : 2023년 10월 2일
3위 : 2024년 2월 19일
2위 : 2024년 4월 1일
1위 : ???

최근 5년 ATP 파이널스 랭킹포인트 컷오프 (8위)
2023년 : 3,460점 (홀게르 루네)
2022년 : 2,955점 (테일러 프리츠)
2021년 : 3,275점 (캐스퍼 루드)
2020년 : 3,455점 (디에고 슈와르츠만)
2019년 : 2,670점 (마테오 베레티니)
2018년 : 3,155점 (존 이스너)
시너 현재, 3,900점

디미트로프는 패배 후, "그의 시간이다(It's his time)"이라고 표현했다. 시너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디미트로프마저 시너와의 격차를 인정하고 있다. 시너의 이번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독주는 모든 자료를 종합했을 때, 역대급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없다.

시너는 현재의 상승세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만약 그럴 경우, 2024년은 시너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의 반열에 오르는 시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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