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나의꿈”필리핀슈퍼유망주카이소토의다짐
작성자 정보
- 스포츠분석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필리핀의 ‘슈퍼 유망주’ 카이 소토(21·220cm)가 일본 B.리그 올스타 위켄드 참가를 위해 오키나와를 찾았다.
B.리그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올스타 위켄드 오키나와 2024’ 행사를 진행한다. 12일에는 그랜드 메르 리조트에서 한국, 필리핀,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점프볼은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 장민국(나가사키 벨카), 양재민(센다이 89ERS) 외에 KBL에서 뛰었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신슈 브레이브스)와 함께 필리핀 국가대표이자 최고 유망주인 카이 소토(요코하마 B코르세어즈)와도 만났다.
소토는 18세의 나이에 호주리그(NBL) 애들레이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시즌을 뛰고 히로시마를 거쳐 지난해 12월 요코하마와 계약을 맺고 다시 B.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4경기에서 평균 12분을 뛰면서 6.3점 3.8리바운드 1.5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어린 나이에 해외리그를 뛰면서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다. 그는 “나에게는 매순간 발전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호주리그에서 뛴 경험은 내 농구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다. 아주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뛰기 힘들었지만 수준이 높은 리그이기 때문에 팀 동료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20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그는 필리핀리그(PBA)에서 뛰면 특급대우와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팀에 3명의 외국선수(조쉬 스캇, 재로드 우도프, 데빈 올리버)에 일본 최고 스타인 카와무라 유키까지 있어 4, 5옵션을 맡아야 한다. 비록 자신이 가져가는 역할이 한정적이지만 상대 외국선수와 매치업을 하고 메인 옵션이 되기 위한 경쟁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나은 방향이라 생각했다.
소토는 “내 꿈은 NBA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게 당장은 아닐 것이지만 5년 뒤, 10년 뒤에는 꿈을 이룬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 당장은 소속팀에서 열심히 뛰고 경쟁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 실력을 성장시키면 꿈에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라며 밝에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