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시즌최다45득점폭격'파리를지배한도노반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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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이 프랑스에서 엄청난 경기 지배력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11-102로 승리했다.
세계화를 위해 시즌 중 특정 경기를 미국이나 캐나다가 아닌 제3국에서 치르고 있는 NBA의 정책에 따라 이날 경기는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에서 열렸다.
토니 파커, 조아킴 노아, 이안 마힌미 등 과거 NBA에서 활약했던 프랑스 출신 선수들은 물론 프랑스 축구 최고의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도 경기장을 찾는 등 많은 관심이 쏠렸다.
멋진 플레이로 프랑스를 사로잡은 주인공은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었다. 그는 4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4개 포함 45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더블-더블을 완성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선발 포인트가드인 다리우스 갈란드와 주전 빅맨 에반 모블리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100%의 전력이 아니다. 팀의 1옵션인 미첼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미첼은 이런 부담을 이겨내고 머나먼 파리에서 제 몫을 다했다. 카리스 르버트나 샘 메릴 등 벤치의 외곽포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지만 미첼은 외곽포와 림 어택을 적절하게 섞어가며 브루클린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를 떠나 클리블랜드에 새로운 둥지를 튼 미첼은 이번 시즌 평균 27.8득점 5.5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도 있었으나 부상 복귀 이후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려 부상자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는 미첼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22승 15패로 동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마크했다. 베스트 5 중 두 명이나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프랑스에서 돌아와 5연승을 노리는 클리블랜드의 다음 상대는 오는 16일 홈에서 상대할 시카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