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복식역대최고령1위조코비치와보파나"우리는늙었지만여전히시간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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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37세가 되는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가진 역대 최고령 1위 기록(36세 320일)을 경신했다. 보파나는 1월 29일, 처음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마이크 브라이언(미국)이 보유한 최고령 1위 기록 41세 76일을 갈아치웠다.
그런 두 사람이 ATP 공식 사이트를 통해 대담을 가졌다.
조코비치 : 우리 둘의 합이 80세다. 반반이 아니라 그가 나이가 더 많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강하다고 생각한다.
보파나 : 테니스는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생각건대 경험이 말을 하는 거야.
조코비치 : 경험도 그렇지만 매일 테니스에 몸을 바친다는 것. (보파나가) 헬스 클럽에서 계속 지내는 것을 보고, 예전보다 물리치료사에게 진찰을 받는 횟수도 조금 늘어난 것 같다. 이렇게 오랫동안 당신과 투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멋진 일이다. 최고령 1위가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조코비치는 또 보파나의 모국 인도 테니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르비아의 테니스계에 있어서도, 인도의 테니스계에 있어서도 대단한 일이다. 조만간 인도에서 뭔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경기하는 게 정말 기대된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인구를 보유한 강대국이며, 당신이 이룩한 일로 테니스가 더욱 인기를 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은 사니아 미르자, 마헤시 부파티, 레안더 파에스와 함께 길을 개척한 거다."
보파나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은 조코비치는 "사실 그동안 뉴델리와 첸나이, 푸네에서 열린 인도 투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마지막으로 인도에서 뛴 것은 2014년 12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테니스리그'에서 페더러전이다. 이때는 UAE 로열스의 한 명으로 페더러와 뉴델리에서 맞붙었다"고 회상했다.
보파나와 마찬가지로 몸 관리를 위해 요가를 생활에 접목하고 있는 조코비치가 가까운 장래에 인도 재방문이 실현될 지 지켜볼 일이다.
시종일관 웃음을 머금은 두 선수는 대담 말미에 힘주어 말했다. "우리들의 나는 늙었지만 금메달이다. 우리에겐 여전히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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