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레,아마강자상대로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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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 3단(오른쪽)이 한국에 오고 나서 첫 세계대회를 치렀다. 14일 열린 제29회 LG배 국내선발전 1회전에서 김정훈 아마를 상대로 2시간 33분, 177수 만에 불계승했다. 나이 차는 17년.
목진석ㆍ박상진ㆍ김승진ㆍ허영락 등 22명 승리
제29회 LG배 국내선발전이 한국기원에서 개막됐다. 참가 신청을 마친 246명 중에서 7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내는 선발전은 휴식일 없이 19일까지 이어진다.
LG배 선발전은 여자조, 시니어조를 따로 두지 않는다. 조에 따라 5연승 내지 6연승을 거둬야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평균 경쟁률이 35대 1을 상회한다. 대진추첨 시에는 랭킹 상위 14명을 조별 2명씩 분산시켰다.
박정상 해설자는 스미레 3단에게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오늘은 밀당도 잘한다는 느낌이다. 과감하게 둘 때는 본인의 색깔대로 과감해지고, 유리해지고 나서는 안전하게 걸어잠그며 좀더 노련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
14일에는 1회전이 열렸다. 흔히 말하는 '새끼조' 22판이 두어졌다. 목진석 9단, 박진솔 9단, 김승재 9단, 박상진 7단, 김승진 5단, 허영락 4단, 스미레 3단 등이 승리했다. 다른 기전과의 일정 관계로 앞당겨 둔 대국에서는 김명훈 9단이 4회전에 선착했고 김정현 9단과 문민종 8단이 3회전에 진출했다.
본선은 24강 시스템. 각국 선발전을 통과한 12명(한국 7명, 중국 4명, 일본 1명), 국가시드 9명(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 대만 1명), 전기 결승 2명, 와일드카드 1명으로 구성된다.
김정훈 아마는 2021년 8월부터 10개월 연속 추니어 아마추어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는 12위. 박정상 해설자는 "초반에 어려운 전투를 피하면서 두텁게 운영하려는 모습이었다"며 "그러다 보니까 조금씩 포인트를 잃게 되면서 조급해질 수밖에 없었고, 거기서 스미레 3단이 맞받아치면서 완승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
현재까지 결정된 본선 명단은 아래의 <표>와 같다. 중국 선발전은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 놓고 있으며, 국가시드를 선발전으로 정하는 대만은 16일 쉬하오훙-라이쥔푸가 최종 결승을 벌인다. 일본 대표는 18일 결정된다.
본선은 5월 19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20일 24강전, 22일 16강전을 벌인다. 이어 8강전은 9월 30일, 4강전은 10월 2일, 결승3번기는 내년에 속행될 예정이다.
제29회 LG배의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 그동안 국가별로 한국 13회, 중국 12회, 일본 2회, 대만 1회 우승했다. 제한시간은 국내선발전 1시간, 본선 3시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다.
☞ 제29회 LG배 국내선발전 대진
국내선발전 1회전 모습. 22판이 연기 대국 없이 일제히 열렸다. |
김승진 5단(왼쪽)이 지난 2월 바둑리그에서 최철한 9단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 |
목진석 9단(왼쪽)이 5년 만에 재회한 현유빈 6단에게 2승째. 22살 차 대결. |
21세 김주형 초단(왼쪽)과 66세 정대상 9단. |
첫 대결을 벌인 이슬주 2단(왼쪽)과 민상연 5단. |
김현찬 5단(오른쪽)이 이준수 아마에게 승리. 아마추어는 1회전에 2명 출전해 모두 패했다. |
바둑리거 간의 1회전에서 김승재 9단(오른쪽)이 박재근 6단에게 승리. |
여자리거 간의 1회전에서 김상인 3단(오른쪽)이 이도현 3단을 꺾었다. |
허영락 4단(오른쪽)이 강다정 3단과의 첫 대결을 제압. |
서능욱 9단(왼쪽)과 디아나 초단의 첫 대결. |
임상규 2단은 유일하게 기권승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
7년간 국가대표팀 감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한 목진석 9단, 7회 LG배 준우승자이다. |
스미레 3단은 한국에 오고 나서 11판째 방송 생중계 대국을 벌였다. 방송에서 중계하지 않은 판은 이붕배 예선 3판과 기사회리그 7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