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올스타페스티벌]전날복수노리는신지현,"선수들이자꾸아프다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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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이 다들 아프다고 하더라"
WKBL이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스타 득표 1위 박지현(182cm, G)의 핑크스타와 2위 신지현(174cm, G)의 블루스타가 맞붙는다.
2022~2023시즌 올스타전 득표 1위에 올랐던 신지현은 2023~2024시즌도 31,645표를 받았다. 여자농구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신지현은 경기 전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웃으면서 뛰지 못한다. 이날 경기만큼은 즐겁게 뛰고 싶다. 그래도, 이기는 게 좋다. 꼭 이길 거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줄 선수는 진안이다. 진안이가 코트를 찢을 거다. 입장 퍼포먼스부터 분위기를 띄울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2022~2023시즌 올스타전보다 셀레브레이션 준비가 수월했다. 확실히 더 준비를 잘했다. (김)정은 언니도 할 때는 잘한다. 열심히 할 거다"고 덧붙였다.
신지현과 박지현은 승부도 놓지 않았다. 즐거움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블루스타 선수들이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상금도 걸려 있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웃음)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스타 득표 1위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면, 2위가 아쉬웠을 거다. 이미 1위를 한 번 해봐서 2위도 괜찮다. 2위도 충분히 좋은 순위다. 마음에 든다"고 부연했다.
신지현은 올스타전 1일 차 일정에서 블루스타 감독으로 나섰다. 승부 자유투 끝에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2022~2023시즌도 올스타전에서 감독을 해봤다. (박)지현이보다 여유가 있었다. 언니들 두 명이 뛰지 못해서, 돌아가면서 뛰었다. 전날 경기는 아쉽게 자유투 끝에 졌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후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다들 아프다고 하더라. 감독으로서 힘들다.(웃음) 핑크스타 (박)지수는 쿼터마다 리바운드 1개까지만 잡게 해야 한다. 상대가 강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점슛 콘테스트도 열심히 해보겠다. 몸을 완전히 풀지 못해서, 평소와는 감이 다르다. 그래도 막상 코트를 밟으면, 뜨거워진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