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진석입니다.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선거가 끝난 지가 얼마 안 돼서 사실 좀 지쳐있는 상태인데 여러 가지로 여소야대에 정국 상황이 염려가 되고 난맥이 예상됩니다.
이 어려운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를 돕고 또 윤석열 대통령님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시라고 권유를 드렸던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입니다.
어쨌든 이런 어려움을 대통령님과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제가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금 전에 말씀하신 대통령님 말씀은 앞으로 통섭의 정치를 펼쳐나가시겠다는 말씀 아니시겠습니까? 더 소통하시고 통섭하시고 또 통합의 정치를 이끄시는 데 제가 미력이나마 잘 보좌해 드리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 많이 좀 협조해 주시고 또 제가 부족한 부분은 또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채워주실 것으로 그렇게 믿겠습니다.
드릴 말씀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옛날에 삼봉 정도전 선생이 이제 국가를 경영하면서 백성을 지모로 속일 수는 없고 힘으로 억누를 수는 더더욱 없다라고 얘기했습니다.
600년 된 왕조시대에도 국민을 바라보는 그런 눈높이가 그랬습니다.
지금 공화국 아닙니까.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통령께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좀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하여튼 우리 후배 언론인 여러분들이 지금 많이 도와주십시오.
제가 85년부터 99년까지 한 15년 일선 기자로 근무를 했고 사회부 기자, 정치부 기자 뭐 논설위원, 특파원도 하면서 주로 외근기자를 취재기자를 많이 했었습니다.
국회에는 또 제가 출입을 꽤 오랜 기간 했었고 그래서 지금도 우리 언론인들 뵈면 늘 우리 가까운 가족 만남과 같은 그런 친근감이 들고 과거 뭐 제가 정치 오래 하면서 여러분들도 제 세평은 들으셨겠습니다마는 비교적 프레스 프렌들리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저한테 전화도 자주 주실 텐데 매번 제가 전화를 다 응답을 못하더라도 아무튼 여러분들과도 좀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뭐 저한테는 질문 없으시죠? 자주 뵙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정말 (윤 대통령이) 두서가 없다는 게 드러난 것이고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 보도에 따르면, 장관과 3선 의원을 지낸 원희룡 전 장관에게는 정무수석 역할도 제안이 가지 않았느냐"며 "이번 선거에서 책임을 져야 할 인사들에게 책임을 지우기 보다는 상에 해당하는 직책을 준다고 하면, 이것이 얼마나 공정하지 않은 인사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정 의원을 "당심과 민심 사이 괴리에 대한 사리 판단이 안되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비서실장이 되면 정부 실패는 똑같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총리와 비서실장에 오를 만한 적합한 인사를 구체적으로 추천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 물어보면 답할텐데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면서도 "천하의 인재가 있더라도, 대통령이 '책임총리제, 장관 추천·임명권' 등 선언적 조치를 통해 일할 공간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직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차 정 의원을 겨냥한 듯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대통령의 뜻부터 돌려세워야 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냉큼 (직을) 받아들이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빠르면 이번주 내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도 "스스로에게 익숙한 주장을 잠시 내려놓고 다른 생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회담이 각자 사법리스크나 정치 대화만으로 점철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인플레이션 등 국가에 가장 중요한 재정 문제부터 두 지도자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