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온라인 경마 게임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돈을 뜯어낸 전직 경찰 출신 A급 수배범이 붙잡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며 화상미팅 등을 통해 원격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는데, 인터폴과 공조 끝에 베트남 공안에 붙잡혀 어제(25일)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본사는 베트남에 있고, 세계 최초로 온라인 경마 게임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합니다.
게임 속 경주마를 산 뒤 교배시켜 망아지를 팔거나 경기를 진행하면 상금으로 가상화폐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회장이라고 소개한 강모씨는 주변 사람을 끌어들이라고 지시합니다.
강씨는 가상화폐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을 주로 노렸습니다.
일부 피해자가 게임에 투자했지만 수익은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 접수된 강 씨 관련 사건은 사기 등 14건에 달합니다.
강씨는 자신이 서울경찰청에서 16년을 근무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강씨는 90년대에 2~3년 남짓 순경으로 근무했지만 경력 16년은 거짓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청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고, 최근 베트남 공안이 하노이에서 검문검색을 벌이다 강 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냥
엄벌을 내려라...
아오
이런 놈들 안 사라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