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결승전…조코비치vs알카라스, 호주오픈 8강서 맞대결

미리보는 결승전…조코비치vs알카라스, 호주오픈 8강서 맞대결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남자 테니스 슈퍼스타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호주오픈 8강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1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9위·체코)를 3-0(6-3 6-4 7-6)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반대쪽에서는 알카라스가 잭 드레이퍼(18위·영국)에게 세트 스코어 2-0(7-5 6-1)으로 앞선 가운데 기권승을 거두면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현재 남자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1987년생, 어느덧 선수로서는 황혼기를 맞이했음에도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현재 메이저대회 단식 24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서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를 넘어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 이후 스페인 국적의 테니스 선수 '에이스 계보'를 잇고 있다.

 

앞서 이른 나이에 US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제패한 알카라스는 호주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1968년 이후 역대 남자 선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이전까지 총 7번 붙었는데, 조코비치가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메이저대회 결승에서는 두 번 만나 알카라스가 모두 승리했고,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토미 폴(11위·미국)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붙는다.

 

서장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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