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하키센터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7월 일반에 공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강릉하키센터 등에 조성한 실감형 디지털 문화 공간이 7월 일반에 무료로 공개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림픽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자 2022년부터 추진한 '올림픽파크 실감형 디지털 문화 공간조성 사업'이 오는 6월 준공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은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시와 평창군에 총 50억원을 들여 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을 통한 디지털 문화관광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강릉하키센터 주·보조 경기장과 평창 평화테마파크에 최첨단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디지털 콘텐츠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강릉과 평창을 찾는 관광객에게 몰입감 높은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대형 미디어파사드에는 강릉의 월화정 설화, 평창의 메밀밭 등 강원의 광활한 대자연, 문화예술, 동계올림픽 및 지역홍보 콘텐츠를 상영하게 된다.
또한 실시간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를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포함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디지털 문화공간이 야간 상시 공개가 아닌 강릉단오제나 프로축구 경기 등 한정될 가능성이 높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올림픽 실감형 디지털 문화 공간에는 누구나 방문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선사하는 새로운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간 문화관광산업이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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