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네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김단비 15점

(아산=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5차전 홈 경기에서 청주 KB를 53-45로 꺾었다.
1, 3, 5차전을 잡아낸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2021-2022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의 상대는 11일 열릴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PO 5차전 승자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우승과 13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우리은행은 첫 쿼터에서 강이슬과 송윤하에게 연속 외곽포를 허용하는 등 연속 10실점해 주도권을 넘겨주고 9-13으로 뒤진 채 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심성영의 3점포 두 방과 한엄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더니, 쿼터 막판 박혜미의 3점 플레이와 3점슛이 연달아 나오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이 30-25로 앞선 채 들어선 3쿼터 초반, 양 팀의 뜨거운 외곽 화력 대결이 펼쳐졌다.
KB가 강이슬과 허예은의 3점포로 시동을 걸자 우리은행은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포 두 방으로 맞불을 놨다.
여기에 김단비가 외곽포를 포함한 연속 5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나츠키의 골 밑 돌파로 우리은행이 10점 차로 리드를 안은 채 3쿼터를 마쳤다.
KB와 점수를 주고받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4분 53초 전 박혜미의 외곽포로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상대 추격을 떨쳐 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혜미는 3점포 3개를 포함한 14점, 심성영은 3점포 3개를 포함한 13점을 기록했다.
나츠키도 9점을 보탰다.
KB에서는 강이슬이 3점포 3방을 포함해 20점 10리바운드, 허예은이 11점으로 분전했으나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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